2005년 최대의 뉴스인 ‘황우석 충격’은 한인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서든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에 동창모임 등 각가지 모임 등에서도 ‘황우석’이 단연 화제의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논쟁이 급기야는 감정싸움까지 갔다는 웃지 못 할 뉴스도 있다. 사업을 하는 정모(44)씨는 지난 19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 양재 역 부근 한 음식점에서 대학 친구들과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3 시간 가까이 이어진 1차의 화두는 단연 황우석. 얘기 수준도 과 학자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한 친구는 수정란 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의 차이에 대 한 자세한 설명에 이어 황교수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논문의 의문점까지 하나 둘 꼬집어 내며 “황교수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성토했다가 ‘이지메’를 당했다. “황교수를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 “그래도 우리가 황교수를 보호해야 한다”, “네가 뭘 안다고 그러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6일 업무관계로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송년회모임을 가졌던 김모(44)씨는 “자리에 앉자마자 황우석 얘기가 시작돼 끝나 지 않았다”며 “황교수의 논문 조작에 대한 분노보다는 ‘아쉬 움’과 잘 나가는 한국과학자의 앞길을 망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했다. 그는 “황우석이 좀 과장했을 수도 있겠지만 황교수가 잘나가니 까 이를 시기한 세력들이 황교수를 흠집내고 있다”는 음모론까 지 나왔다며 “잘나가면 조지고 씹어 대고 그러다가 망하고 이래 서는 안된다”는 자성론이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모(여·23)씨는 “우리들 모임에서는 황우석교수가 거 짓말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
올송년회 화두는 ‘황우석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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