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보도되었던 <도박자금 마련위해 몸파는 주부 많다>는 다소 충격적인 심층보도가 나가자 본보에는 적지않은 제보가 끊이질 않았다. 멋모르고 도박판에 끼어들었다가 패가망신을 한 주부들이 제보가 주를 이뤘으며 자신들과 같이 도박으로 인생 망조길을 가고 있는 정신못 차리는 사람들을 위해 선정적인 보도보다는 문제의 심각성을 다뤄다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도박은 형벌과도 같은 중독성이기에 한번 빠져들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을 항폐하고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리챠드 윤<취재부기자> |
도박빚 때문에 타주로 야반도주 본지의 인터넷 보도를 접하고 전화를 걸어 기자와 만나기를 자청한 엘리스 김(46. 가명)씨는 자신의 도박 경험을 털어놓으며 “도박 때문에 자식도 남편도 버리고 가출,도박판에서 빌린 꽁지 돈을 갚기위해 할수없이 샌프란시스코로가서 맛사지팔러에서 몸을 팔아 갚았으나 1년 만에 3배로 불어난 꽁지 돈을 갚기위해 꼼짝없이 15개월동안 몸을 팔았다‘며 꽁지 돈이 얼마나 거머리같은 무서운 돈인가를 설명하며 치를 떨었다. 현재 들어난 샤넬 박의 도박빚이 무려 5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는 후문이며 남자친구인 K씨 역시 사업을 들어먹고는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알바라도 와 올림픽 부근에 있는 중앙은행 올림픽 지점에 거래하고 있는 쟈바사장의 한 악세사리 주인인 최종선(50. 가명)씨는 은행일을 마치고 나오다 거의 거지 행색의 한 여인이 다가와 인사를 하며 20달러만 달라고 통사정을 하더란다. 얼핏보기에도 마약쟁이같아 대꾸도 않고 차을 탔으나 여인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자기를 못 알아보겠느냐고 해 자세히 보니 친한 후배의 부인이였다. 3년 전 도박에 빠져 가정을 버리고 가출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최종선씨는 얼른 20달러를 던져주고 자리를 피했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가출로 두 아들은 한 참 사춘기에 충격을 받고 가출 갱들과 어울려 다니다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더욱더 가슴이 아펐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찢기워나간 도박의 종착역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도박의 끝은 결국 매춘으로 이번 메린랜드 주에서 매춘혐의로 체포되었던 한 여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있는 맛사지 팔러에서 일을하게된 동기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남편으로 따라 한두번 재미로 가다가 자신이 직접 카지노 판에서 많은 돈을 잃으니 나중에는 아예 남편과 상관없이 남편이 비즈니스로 해외출장을 간 사이 라스베가스는 물론이고 LA인근 사설 도박펀에까지 드나들며 도박에 정신이 나간 사람이 되어 남편사업 자금을 빼내 도박을 벌였으며 가정이고 자식이고 내 팽겨치고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집도 팔고 사업체도 정리한 돈도 모자라 주변에서 온갖 거짓말로 돈을 빌려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말하며 자식들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의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며 때 늦은 눈물을 흘렸다. LA한 룸 싸롱에서 만난 강수현(25.가명)양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혼자 캐나다 뱅쿠버로 유학을 온 것이 화근이였다. 아파트를 얻은 것이 우연치 않게 카지노 부근이였고 어린 나이에 외롭게 유학생활을 하다가 친구와 함께 카지노를 드나들다가 공부는커녕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도박장에서 만난 돈 많은 유부남과 동거생활을 하다가 여의치 않자 아예 맛사지 팔러에서 나가 돈을 벌어 도박판을 전전하다 결국은 마약에 손을 데었다다 LA로 밀입국해 현재 잘나가는 룸싸롱에서 2차(매춘행위)만을 전문으로 나가는 ‘2차전문 나가요’생활을 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인들과 룸 메이트를 하면서 돈만 생기면 바로 LA인근 팔라 카지노나 패창가카지노를 찾고 있다. 이런 방종한 생활로 룸 싸롱에서 조차 쫒겨나 급기야는 새벽이면 노스 웨스턴 지역에서 흑인 창녀들과 함께 매춘을 위한 호객행위를 하기도 했음을 실토하기도 했다. LA에서 가장 유명한 마담언니의 도박 LA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룸 싸롱의 마담 김언니(38.가명)의 도박행각은 호스테스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름깨나 난 주당들이 모를리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다음 주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