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대기자의 단독취재] 거침없는 대명소노그룹의 진격 서준혁회장의 미국부동산 매입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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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준혁 대명회장, 10년 전부터 투자이민과 취업이민 신청
◼ 2014년 투자이민신청하면서 대표적 부촌 알파인주택 매입
◼ 2018년에는 보스톤에 365만 달러 투입해서 또 저택 매입
◼ 대명의 현지법인 ‘더가든휴유한회사’명의로 연이어 사들여
◼ 모기지 대출 한 푼 없이 620만 달러 매입 전액 자체 조달
◼ 2021년 알스턴주택345만 달러, 보스톤주택도 차례로 구입
◼ 주택4채 모두 대명현지법인 ‘더 가든 휴’법인 명의로 구입
◼ ‘더 가든 휴’법인설립서류보니 서준혁과 부인 이지희 소유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금지로 ‘대박’을 친 대명소노그룹이 뉴욕 및 하와이 등 미국호텔 대거 인수, 티웨이항공 및 에어프레미어 등의 항공사 지분확보로 사상최대호황을 누린 가운데 서준혁회장이 2014년부터 사실상 미국 이민을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이민을 신청했다 취소되자 취업이민 등도 신청했고, 주택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 회장은 법인 명의로 뉴저지 최고 부촌인 알파인과 보스턴에 저택을 연달아 구입하는가하면, 저택보수공사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소송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 회장은 지금도 보스턴에 2채의 주택을 법인 명의로 보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와이호놀룰루 대한항공(KAL)소유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1억1백만 달러에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초대형 호텔 등 초대형 부동산을 연달아 매입, 이른바 낙양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대명소노그룹과 서준혁회장의 미국 이민 추진에 대해 짚어 보았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터진 뒤 같은 해 5월부터 사실상 해외여행이 금지되면서 국내여행과 콘도수요가 폭발, 대박을 친 기업, 올해 처음으로 자산규모가 5조원을 돌파,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대명소노그룹. 대명소노그룹 총수로 지정된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서, 사실상 대명소노 최대주주인 서준혁회장이 10년 전인 2014년부터 미국이민을 추진, 뉴욕과 보스턴일대에 저택을 연달아 매입했으며, 현재도 일부 주택을 매도한 뒤 최소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 중인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준혁회장은 2014년 6월 12일 뉴저지 주 알파인 16 파이크 스트릿의 주택을 ‘더 가든 휴 유한회사’[THE GARDEN HUE LLC]명의로, 25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은 대지가 0.92에이커로, 1천 평이 조금 넘고, 건평이 4970스퀘어피트, 약 150평에 방이 6개, 욕실이 4개인 비교적 큰 규모의 주택이다.

코로나19해외여행규제에 대박

뉴저지 주 알파인은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가족,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외동딸 이명신-정화섭부부, LG그룹 오너 일가 등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정재계인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뉴저지에서도 부촌 중의 부촌이다. 서 회장은 부인 및 자녀 등과 함께 실제 이 주택에 거주했고, 이 주택보다 조금 더 큰 주택을 렌트해서 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 회장 측은 이 주택을 매입한지 약 7년만인 지난 2021년 5월 13일 145만 달러에 매도했으며, 매도디드에는 서회장의 부인 이지희 씨가 소유법인 ‘더 가든 휴’를 대표해서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지희 씨는 이 디드 서명 때 매사추세츠 주에서 공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2021년에는 서 회장가족이 매사추세츠 주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서 회장 측의 매도가 145만 달러는 매입 때 255만 달러보다 110만 달러나 낮은 것으로, 40% 정도 손해를 본 셈이다.

2014년 대표적 부촌 알파인주택 매입

버겐카운티정부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한 이 주택의 가격은 2021년 당시 162만 2백 달러로 확인됐다. 통상 카운티정부의 평가가격은 실제 시세보다 최소 50% 정도 낮은 것이 보통임을 감안하면, 시세는 240만 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물론 코로나19, 2차 연도로 부동산매매가 위축됐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버겐카운티정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 평가가격을 206만 8천 달러로 책정했다. 이 또한 헐값 매매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바로 이 알파인주택을 매입한 ‘더 가든 휴 유한회사’라는 법인이다. 본보가 뉴저지주정부 확인결과 이 법인은 지난 2014년 3월 13일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법인의 서명권자는 서회장과 부인 이지희 씨로 확인됐다.

즉 서회장부부가 알파인주택 매입을 염두에 두고 이 법인을 설립하고, 4개월 뒤 알파인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보가 확보한 이 법인의 서류들에 따르면 이 법인은 2021년 6월 30일 법인정관을 개정, 등록에이전트를 황건주 씨로 변경한다는 서류를 뉴저지주정부에 제출했으며, 이 서류에 서명한 사람은 서준혁, 이지희, 황건주 등 3명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7월 1일 정관 5조를 변경, 이지희를 매니저, 황건주를 재무담당자로 변경한다며 서준혁, 이지희, 황건주 3명이 서명한 서류를 뉴저지주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회장이 자신의 부인을 이 법인의 매니저로 임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 정관 5조는 불과 닷새 만에 또다시 개정됐다. 이 법인은 2021년 7월 6일 다시 정관 5조를 개정, 재무담당자를 황건주, 매니저를 이지희, 멤버를 서준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고, 이 서류에 서명한 사람은 서준혁, 이지희, 황건주 등 3명으로 드러났다.

서준혁 회장 본인이 다시 법인의 멤버로 등장한 것이다. 이때 3명의 주소는 뉴저지 주 잉글우드클립스의 140 실반애비뉴 110호로 기재됐고, 이는 대명소노 미국법인의 주소지로 확인됐다. 법인정관이 7월초 3번 변경됐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로부터 사흘 만에 또 다시 정관 5조를 개정했다, 이 법인은 2021년 7월 9일, 다시 정관 5조를 변경, 서준혁회장과 황건주 법인장은 멤버, 이지희는 매니저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재무담당자를 7월 1일 황건주로 임명했다가, 9일 만에 황 씨의 재무담당자 직위를 박탈하고 단순 멤버로 등재한 것이다. 2021년 5월 알파인주택을 매도한 뒤 유한회사 멤버와 재무담당자등 임원으로 누구를 내세울지 등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자신과 부인을 멤버와 매니저 등으로 명시, 법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못 박은 것이다.

그렇다면 서회장의 주택은 알파인 주택 1채뿐이었을까, 아니다. 서 회장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보스턴거주를 원했고, 그래서 보스턴에 ‘저택’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회장은 2018년 6월 12일 매사추세츠 주 뉴튼의 64 발드페이트힐로드의 주택을 ‘더 가든 휴 유한회사’명의로 36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인주택을 매입했던 법인의 명의로, 다시 보스턴주택을 매입한 것이다. 이 주택은 대지가 0.6에이커, 약 7백 평이며, 건평이 6904스퀘어피트, 약 2백 평이 넘고, 방이 5개, 욕실이 7개로 드러났다.

이 정도 규모라면 주택이 아닌 ‘저택’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서 회장 측은 이 저택 매입 약 3년만인 지난 2021년 6월 15일 434만 5천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인집을 매도한지 약 한 달 만에 보스턴집도 팔아치운 것이다. 특히 이 매도디드에는 서준혁회장과 부인 이지희 씨, 대명소노직원 정영모 씨가 부동산소유주인 ‘더 가든 휴 유한회사’의 멤버매니저자격으로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증을 받을 때 서회장과 부인은 여권을, 정씨는 미국운전면허증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 3년 만에 70만 달러, 약 20% 오른 값에 매도했다. 서 회장은 알파인과 보스턴의 집을 620만 달러를 매입했고, 매입 당시 단 1달러의 은행 빚도 얻지 않고, 620만 달러 전액을 자체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연 서회장이 이 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 알 수 없다.

서회장이 자산 5조원대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국에 소재한 기업이며, 미국에 자회사가 있지만, 서회장이 개인자산을 어떻게 미국에 들여왔는지 알 수 없다. 이들 주택이 서회장의 개인부동산임에도, 소유법인에 대명소노 직원들이 임원을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입자금 조성에도 대명소노자회사가 개입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어쨌든 서 회장은 2014년과 2018년 2채의 집을 매입할 때 620만 달러를 투입했지만, 2021년 5월과 6월 한 달 사이로 이 두 채를 579만 5천 달러에 매도, 매입가 대비 50만 달러 상당의 손해를 본 셈이다. 서회장이 이들 주택 2채를 매도한 뒤, 미국주택과 인연을 끊었을까 하면, 그게 아니다. 곧바로 또 보스턴지역에 주택 2채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4채 모두 현지법인명의로 구입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7월 1일 매사추세츠 주 알스턴의 9 맨스필드스트릿의 주택을 역시 ‘더 가든 휴 유한회사’ 명의로 34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은 건평이 1824스퀘어피트로, 방이 4개, 욕실이 2개로, 약 60평정도의 주택이지만, 요지에 있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가 입수한 매입디드에 따르면, 매입자인 ‘더 가든 휴 유한회사’는 매사추세츠법인이며, 주소는 뉴저지 주 잉글우드클립스 140 실반애비뉴 110호로 기재했다. 이 주소지는 대명소노 미국법인 주소지이다. 서 회장은 이 주택매입 뒤 1개월 렌트비 4775달러에 임대해 주고 렌트비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 회장은 또 알스턴 주 택구입 뒤 한 달 만인 지난 2021년 7월 30일 매사추세츠 주 이스트보스턴의 258 웹스터스트릿의 주택을 ‘더 가든 휴 유한회사’명의로 17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은 건평이 1022스퀘어피트에 방이 2개 욕실이 1개로 약 35평 규모이다. 매입자인 ‘더 가든 휴 유한회사’는 매사추세츠 주 법인이며, 주소는 뉴저지 주 잉글우드클립스 140 실반애비뉴 110호로 기재했다. 서 회장은 당초 189만5천 달러에 매물로 나온 이 주택을 약 7.7% 깍은 175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그 뒤 1개월 렌트비 3800달러에 임대해주고 렌트비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회장이 매입한 보스턴 집 2채의 가격은 520만 달러로, 당초 알파인과 보스턴 집 2채를 579만 5천 달러에 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59만 5천 달러는 남은 셈이다. 또 여기다 현재 매달 약 8500달러 상당의 렌트수입을 올리고 있다. 과연 서 회장은 이 같은 렌트수입 등을 한국정부에 정당하게 보고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보스턴주택 2채 매입에도 ‘더가든휴유한회사’가 나섰고, 이는 앞서 2014년 알파인, 2018년 보스턴 등 모두 2채 매입 때도 소유주로 등재됐던 회사이다. 이처럼 서 회장주택 4채를 매입하는데 이 법인이 동원됐음은, 이 법인이 서회장의 미국부동산 관리회사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본보가 매사추세츠 주정부 확인결과, ‘더 가든 휴 유한회사’는 2021년 3월 15일 등록됐으며, 법인주소는 뉴저지 주 포트리의 215 메인스트릿 203호로 확인됐다. 또 이 법인의 매니저는 서준혁회장이며, 법적인 책임자는 서회장과 황건주 미주법인장 2명으로 등재됐다. 또 올해 3월 8일 매사추세츠 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에는 서준혁, 황건주 2명이 책임자로 등재된 반면, 지난 2021년 3월 15일 최초 법인서류에는 서회장과 부인 이지희, 대명직원 정영모 등 3명이 책임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서류에서 서회장과 부인 이지희 씨 주소지는 매사추세츠 주 뉴튼의 64발드페이트힐로드로, 법인의 목적은 부동산관리라고 각각 기재했다. 서회장과 부인의 주소지는 이들이 2018년 매입한 주택이다.

‘히팅매트 공사 뒤 대금미지급’피소

특히 서 회장은 보스턴의 뉴튼 집 매입 뒤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도로의 눈을 자동으로 내릴 수 있는 ‘열선설치공사’등을 한 뒤,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집에 공사대급 담보가 설정되고, 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 회장은 2018년 6월 12일 뉴튼 집 매입과 동시에, 건설업체를 물색, 공사에 나섰고, 알타라도컨스트럭션, 즉 알타라도건설회사는 2019년 1월 14일 매사추세츠 주 미들섹스카운티 지방법원에 서준혁회장과 황건주, 더 가든 휴 유한회사 등을 상대로 공사비 지급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타라도건설회사는 소송장에서 ‘서준혁 씨는 매사추세츠 주 뉴튼의 64발트페이트 힐 로드의 거주자이며, ‘더 가든 휴 유한회사’는 뉴저지 주 알파인 16파이크스트릿에 주소를 둔 뉴저지법인이며, 뉴튼주택 소유주’라고 설명했다.

알타라도가 ‘가든 휴’ 주소지로 언급한 뉴저지 주 알파인 16파이크 스트릿은 서회장이 2014년 매입한 주택이다. 건설회사 측은 ‘2018년 6월 서 씨와 가든 휴가 황 씨를 통해 보수공사를 맡겼으며, 계약액은 18만 8천 달러이며, 추후 양측합의로 공사비에 2만 8800달러가 추가됐다. 하지만 피고 측은 8만4600달러만 지급했다. 원고는 공사가 끝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 5만150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했고 이를 제외해도 8만 7백 달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공사가 중간에 중단됐고, 공사를 하지 않은 부분의 비용 5만여 달러를 빼더라도 8만 달러를 못 받았다는 것이다. 건설회사 측은 ‘2018년 10월 17일 미들섹스카운티등기소에 서 회장 측으로 부터 돈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해당부동산에 채권으로 설정. 등기한 뒤 소송의사를 전달했고, 등기일로 부터 90일이 지남에 따라 정식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회장 측은 2019년 3월 21일 원고 측 소송주장 대부분을 부인하는 답변서를 제출하고, 원고 측에 대해 맞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 회장은 답변서에서 ‘서준혁이 뉴튼에 거주한다. ‘더 가든 휴 유한회사’가 뉴저지 주 알파인에 주소를 두고 있다. 모든 피고들이 해당부동산과 관련이 있다’는 등 기본적 사실에 대해서 모두 부인했고, 대명소노직원인 황건주씨 거주지가 명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서회장자신과 자신의 법인에 대한 원고주장은 부인하고 자신의 직원에 대한 거주지 등은 사실에 부합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서회장은 원고의 소송장 주장을 대부분 부인하고, 오히려 원고 측이 당초 계약을 위반,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서 회장은 ‘더 가든 휴 유한회사는 지난 2018년 6월 8일 뉴튼 주택을 매입했다,

그 뒤 서회장과 황 씨가 원고 측 건설회사와 공사계약을 맺었으며, 서준혁의 부인인 이지희 씨가 매니저를 맡았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원고 측이 제시한 공사계약서가 표준계약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담지 못했으며, 조항이 불명확하고, 애매모호했다. 문제가 많은 계약서였다. 공사 때 필요한 허가 등에 대한 부분도 담지 않고 있다’며 계약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 회장은 ‘18만 8천 달러 계약을 체결한 뒤, 2018년 6월 21일 3만 3840달러, 7월 9일 5만 760달러 등 8만 4600달러를 지불했다, 원고는 2018년 6월 25일 공사를 시작했으나, 그 뒤 공사비를 잘못 계산했다며 공사비가 적게 계상됐다며 일방적으로 2만 8천 달러를 부풀렸다. 또 2018년 7월 23일 주택 드라이브웨이에 히팅매트를 가설했으나, 잘못 시공돼 드라이브웨이에 히팅매트가 제대로 깔리지 않았다. 드라이브웨이 중 히팅매트가 깔린 부분이 70%도 안 된다. 우리가 항의하자 건설회사는 히팅매트를 추가로 설치한 뒤, 또 공사비 4800달러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에어프레미어‧티웨이 항공도 눈독

특히 ‘우리가 다른 건설업자를 고용, 공사비로 9만 달러, 그리고 추가비용 2만 50달러 등 11만 50달러를 지불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원피고양 측은 2020년 8월 20일 쌍방 소송철회에 합의, 소송철회서를 공동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합의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서회장이 2014년부터 뉴저지 알파인에 주택을 구입하는 등 미국주택을 연달아 매입한 것은 2014년부터 미국이민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 직계가족은 2014년 알파인주택매입직후, 연방 이민국에 투자이민을 신청했으나, 2017년 해당프로그램이 종료됨으로써 영주권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다시 취업이민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이처럼 서회장일가가 두 차례 이상 미국이민을 추진하면서, 미국주택을 매입하고, 미국에서의 네일 및 스파사업에 진출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4월 26일 한진칼주식회사로 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진칼 소유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1억 1백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이 호텔 소유법인인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주식회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객실이 275개인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은 50년 가까이 대한항공이 소유했으며, 와이키키해변에서 도보 1분 내에 위치한 호텔로, 최근에는 한국 신혼부부들이 주로 투숙하는 호텔이다. 또 호놀룰루의 유명한 쇼핑센터, 음식점 등이 인접한 와이키키 최고의 핫 플레이스에 위치한 호텔이다. 또 지난 3월초 프랑스 파리의 4성급 호텔 담데아르를 1억 3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에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계열사인 소노호스피탤러티 명의로 지난 2023년 1월 9일 뉴욕 맨해튼 시포트의 객실 66개 규모의 뷰티크호텔을 6천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 2022년 5월 중순 워싱턴DC의 2118 와이오밍애비뉴 노스웨스트소재 객실 75개짜리 호텔을 2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특히 대명소노그룹은 재미동포들이 투자한 항공사로 잘 알려진 에어프레미어의 지분 11%를 537억 원에 인수하면서, 항공사업에도 진출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11월 20일 에어프레미어의 지분 11%를 JC파트너스로 부터 537억 원에 매입했고, 내년 6월께 콜옵션행사를 통해 추가로 11%를 더 인수할 권리를 갖게 됐다. 만약 대명소노그룹이 22% 지분을 확대하면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호텔, 콘도 등 숙박은 물론 항공까지 갖춘 종합관광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하지만, 에어프레미어 기존주주들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는 항공사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어 외에 티웨이항공 주식을 대거매입, 이미 2대주주자리를 차지했다. 대명소노는 지난 6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1897억 원을 투입, 티웨이항공지분 26.77%를 인수, 2대주주가 됐으며, 최대주주와의 지분차이가 2.97%여서,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자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명소노는 대명콘도를 창업한 서홍송회장이 타계한 뒤 부인 박춘희여사가 박 여사의 친정식구들을 통해 기업을 이끌어오다 2007년 장남 서준혁회장이 27세에 대명에 입사, 현재는 회장 직위에 올랐다. 또 서회장외에 누나 서경선 씨, 여동생 서지영 씨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누나 서경선 씨의 남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의혹사건 등을 담당했던 변필건 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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