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적 한패는 나의 해임동조 평통간부들 10여명’카톡에 올려
■ 1천명모인 방에서 ‘무자비한’ 공개저격 비난에 회원도 ‘깜놀’
■ 실명 안 밝혔지만 누구나 인지…‘부인이 합창단’ K모씨 지목
■ ‘KAPAC시기 질투 몇 년 전부터 험담’…FARA신고자로 의심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여부와 별도로, 면세단체로서 8년간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미주민주참여포럼 쪽이 유권자운동을 벌이는 A인사 등을 FARA법 위반 신고용의자로 보고 있다’는 지난주 본보보도가 적중했다. 이 단체 대표이며 이재명대통령후보의 단 3명 뿐인 외교안보특보라고 주장하는 최광철 씨가 지난 4일 약 천명이 모인 단체카톡방에 유권자운동단체 대표인 뉴욕의 K씨가 자신을 시기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또 민주평통의 미국 각 협의회 회장들이 자신의 직무정지. 해임에 동조했다며 ‘기회주의 마적세력’이라고 원색적으로, 공개 비난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최 씨는 또 이재명정부의 사과와 복권을 요구했으며, 복권은 자신에게 민주평통 부의장직을 달라는 것이어서, 이 정부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지난 4일 이 단체 회원 및 자신이 초청한 인사등 약 990명 정도가 모인 카톡방에 ‘미주지역 민주평통과 기회주의 마적세력’이라는 글을 올리고, ‘일부 인사들이 기회주의적 처신을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이들이 자신들을 시기해서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혐의 신고’등 음해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울분[?]을 터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마적세력’ 단체방에 공개저격 파문
최 씨가 이글에서 ‘기회주의 마적세력’이라고 비난한 대상은 유권자운동으로 잘 알려진 뉴욕의 K씨와 자신의 직무정지 및 해임에 동조한 제20기 민주평통 미국지역협의회회장 20명중 약 10명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지난 10여 년간 미주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을 기록을 위해 남긴다’고 전제하고 ‘모든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용서와 화해와 통합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런 입장은 보편적 상식을 가진 일반국민을 대하는 자세로 국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기회주의 마적에 대한 확실한 인지와 경계가 필요하다’며 ‘미국에서 그 한패[마적을 의미하는 듯]는 문재인정부 때 20기 민주평통 협의회 회장들로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던 척 하던 자들이, 윤석열정권이 들어서자 석동현 사무처장을 알현하고, 자기들은 부의장의 종전과 평화운동과 무관하다 라며, 부의장 직무정지 및 해임이라는 불법혐의에 앞장서 부역 했던 20명간부중 10여명’이라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지난 2023년 초 자신의 직무정지 및 해임 때 찬성했던 미주지역 협의회회장 10여명은 기회주의자 마적이라는 것이다. 최 씨는 이들을 ‘인면수심 밀정같은 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이들이 민주당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가면을 바꿔 김대중기념재단 미주지역 책임자로 임명됐다며 민주당인사를 기만하고, 이재명민주정부에서 22기 민주평통 간부가 되기 위해 로비를 하고 다닌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본보가 김대중기념재단관련 기사를 검색한 결과, ‘김형률(미국 본부장), 김연수(캐나다 본부장), 이종원(미동부 본부장), 박요한(미중부 본부장), 김동수(미서부 본부장), 강창구(워싱턴 D.C. 지부 회장), 김경호(애틀랜타지부 회장), 미리남(LA지부 회장), 박미정(샌프란시스코지부 회장), 배석준(아리조나지부 회장), 이병룡(토론토지부 회장), 이성배(시카고지부 회장), 장정숙(오렌지카운티지부 회장), 정기봉(밴쿠버지부 회장), 최헌(플로리다 지부 회장), 김철웅(LA 사무총장), 이진경(토론토 사무총장), 아브라함 최, 김성곤(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장), 정광일(수석부위원장), 정연진(자문위원)’등이 임원인 것도 알려졌다. 박요한 씨는 최 씨가 부의장에서 해임된 뒤 대행을 맡았던 인물이며, 김형률, 이종원, 김동수 등이 20기 평통에서 각 지역 협의회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이들이 자신의 해임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마적같은 놈들’이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다. 최 씨는 최 씨 자신만큼이나 숱한 논란을 빚어온 뉴욕의 K씨에 대해서는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그야말로 원색적이다. 최씨는 ‘또 다른 형태의 한패는 마치 무슨 미 의회전문가인양 포장해 지난 십 수 년간 실제로 하는 일들은 거의 없이 한국의 재외동포재단과 대기업들의 대규모 금전적 후원을 받다가 문재인정부 때 미 의회를 상대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양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당 정부를 속여 한국의 김어준 뉴스공장 등 진보방송 출연하고 민주정부 편인 양 하다가 윤석열 정권이 집권하자마자 태도를 180도 바꾸어 미국이 윤석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는 등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고, 2023년 4월말 윤석열 국빈방미 당시 부인이 뉴저지에서 운영하는 아이들 합창단을 워싱턴까지 동원해 백악관에서 윤정권을 찬양했던 자이다’리고 강조했다.
의회전문가행세하는 자가 범인
최 씨가 또 다른 한패로 규정한 ‘미 의회 전문가인양’하는 사람은 여럿 있고, 최 씨가 실명을 밝히지 않아 누구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름만 밝히지 않았을 뿐 상세하게 설명, 누구인지 한눈에 특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인이 뉴저지에서 아이들 합창단을 동원해 윤정권을 찬양했던 자’라는 표현에서, 최 씨가 언급한 또 다른 기회주의 마적은 유권자단체 대표로 명성[?]을 쌓아올린 대표적 공인인 뉴욕의 K씨임을 알 수 있다. 2023년 4월 백악관에서 공연한 어린이 합창단은 K씨의 부인이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K씨 역시 정치인 후원금 등 돈 문제 등으로 숱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한 한인어린이들의 백악관 공연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 이들 어린이들이 윤정권을 찬양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카톡을 본 사람들은 이 대목에서 최 씨의 K씨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말을 낳고 있다. 최씨는 ‘당시 얼마 전까지 윤석열 정권 국정원장으로서 내란동조의 의심을 받는 당시 조태용 주미대사와 아주 꿍짝이 잘 맞게 일했다고 한다. 이 조 대사는 재임 시 한반도평화법안을 막기위해 미 의회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 연방의원들에게 엄청난 압박과 로비를 일심었었다고 들린다.’고 말했다. 최 씨는 조대사가 연방의원들에게 어떤 압박을 가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에 주재하는 대사가 주재국 연방의원들에게 로비를 했을지는 몰라도 압박을 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 최 씨는 자신이 K씨로 부터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8년 전 지인의 소개로 이자를 알게 된 필자 또한 뭘 모르고 이자를 한국의 VIP에게 소개하고 이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방의원 후원을 보내는 등 크게 실수를 했다. 그러나 이자의 단체가 개최하는 워싱턴행사는 한반도평화와 전혀 연관이 없는 핵심주제를 벗어난 그저 차세대 중심의 의회 체험 행사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한국의 VIP’라고 주장한 인물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자신이 ‘VIP’를 잘 알아 이자를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또 연방의원 후원금을 K씨에게 보냈다는 최 씨의 주장은 일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케이팩회원은 ‘K씨가 한국의 한 방송에서 출연, 자신에게 정치인후원금을 보내달라고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고, 실제 뉴욕뉴저지에서 K씨에게 보낸 사람도 여럿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한 이 자는 종전선언과 한반도평화법안을 적극 반대하는 전광훈이 적극 지지하는 공화당 극우 영김 의원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자이다.’고 주장, 영김 의원에 대한 반감도 드러낸 것이다.
최 씨는 또 ‘미주동포사회에서 이자의 정체가 드러나고 더 이상 후원을 받을 수 없게 되고 친밀한 관계의 연방의원들도 거의 없으니, 이제는 앤디김 상원의원 당선 뒤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며 앤디김과 친한 척 하면서 언론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또 뉴욕의 박모 변호사님께서 이 자의 실체를 여기 저기 많이 알려서인지 뉴스 공장 등 한국의 주요 진보 인터넷 방송에는 더 이상 출연치 못한다고는 하지만 이재명정부 출범 뒤에서 한국방송에 출연하고, 국힘 민주당 합동 국회 강연까지 했다니 기가 막히고 놀랍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언급한 뉴욕의 박모변호사란 합리적인 법률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미 몇 해 전부터 KAPAC등 한인단체들의 활동이 FARA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던 인물이다.
‘나는 이재명후보의 외교안보 특보’
특히 최씨는 ‘이 자와 이 자의 측근이 몇 년 전부터 KAPAC을 뒤에서 엄청 모함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자들이 KAPAC의 평화활동이 FARA법에 위반된다는 비방 투서를 조작했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이처럼 자신 있게 ‘김씨와 측근’을 노골적으로 ‘허위 신고자’로 지목한 것은, 최 씨가 K씨에 대한 무엇인가를 들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K씨를 잘 아는 사람으로 부터 무엇인가를 받았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최 씨는 이 같은 글은, ‘KAPAC내부에서 유권자운동을 벌이는 모인사 등이 허위신고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지난주 본보 보도가 정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본보의 이 보도는 지난 9월 4일 활자화 돼 세상에 알려졌고, 최 씨는 바로 그날 이글을 단체카톡방에 올렸다.
최씨는 ‘KAPAC은 한국정부 기관의 어떠한 재정적 지원없이 대표부터 이사 임원 전원이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으며 오히려 대표 이사 임원들이 많은 회비와 후원을 자체적으로 부담해가며 한반도평화를 위해 미 의회와 일편단심 일해오고 있다. KAPAC 상임 대표부터 임원들 모두가 보수를 받지 않고 있고 출장 등 모든 일반 경비도 개인이 책임지며, 연방의원들은 KAPAC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언급하고, 10여년 평화활동 속에 자신은 바이든 평생봉사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씨 자신의 출장 등의 경비를 모두 자신이 부담했다고 주장했고, 노벨평화상감이라고 다른 의원들이 말한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은 KAPAC의 재정과 관련된, KAPAC대표의 매우 중요한 진술이므로, 그대로 옮겼다.
KAPAC이 사적재단으로서 입법영향력행사 등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행위를 강행함으로써 연방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출장비 등 모든 경비를 본인스스로 부담했다는 진술은 매우 중요한 진술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씨는 ‘평통은 현재의 소극적, 형식적 자문활동을 넘어서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워싱턴에 미주지역회의 사무실을 두고, 정식으로 FARA법에 등록하여 활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맞고, 미주민주평통이 설립취지에 맞게 활동하고 발전하려면 한반도평화 공공외교를 이해하고 실천해온 각 지역 인재들이 간부로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올해 워싱턴DC에 사무실을 개소했다는 점에서 자신을 간접적으로 어필하고 미주민주참여포럼 간부들이 평통 미주 각 지역의 간부로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다. 하지만 KAPAC의 워싱턴DC 사무실 역시 사적재단으로서 금지된 행위에 해당한다.
특히 최 씨는 자신이 위성락, 김현종씨와 함께 3명밖에 없는 이재명후보직속의 외교안보 특보를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이미 민주평통이 자신에 대해 신속하게 사과하고 복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씨는 ‘저를 외교부장관, 주미대사, 재외동포청장으로 추천하려 하는 것은 격려로 생각한다, 사실 미국시민권자가 한국공직을 맡는 것은 제약이 많다’고 주장하고, ‘극우통치의 호위병 관변단체인 평통의 위상회복을 위해 이재명후보 직속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한 제가 평화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증명된 인재를 해외민주평통 간부로 추천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본보가 지난 호에서 보도했듯, 이미 최 씨는 이재명후보의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했다며 평통에 신속한 사과를 요구했으며, 이는 민주평통의장인 이재명대통령임을 감안하면 이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평통에 자신의 복권을 요구했으며, 복권은 예전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명 대통령에 사과 복권 요구
즉, 이번에 미주부의장직을 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LA와 뉴욕등지에서는 최 씨에게 잘 보여야 민주평통 운영위원이나 지역협의회 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일부 인사는 “최 씨가 평통간부를 추천하겠다는 글을 보고, 배우 임현식 씨의 명대사 ‘줄을 서시오’가 생각났다. 실제 신임 평통사무처장보다 최 씨가 더 막강하다”라고 장담하기도 한다. 또 일부는 ‘최 씨가 공개적으로 올린 글들을 보면, ‘이렇게 잘 나가는 사람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씨가 대표로 있는 KAPAC이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 씨는 이제 연방정부에 이를 시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시급한 형편이 됐다.
더구나 연방법 위반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8년 연속 입법영향력행사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하는 대담성도 보이면서 결국 고의적이라는 의혹을 자초했다. 3년 이상 동일항목에 거짓진술을 하면 고의성으로 본다는 것[pattern of conduct]이 법률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최 씨가 K씨와 일부 평통위원들을 노골적이고 원색적으로 비난했기 때문에 이제 K씨 등이 어떻게 대응할 지도 주목된다, 최 씨가 뭔가를 들고 흔드는 듯한데, 과연 그 무엇을 공개할지도 관심거리다. 또 그나마 한인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한인사회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점이다. 하나하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