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K-POP전도사<알렉스 강> 투자자에게 피소된 내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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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공연유치’ 알렉스 강 피소 이유는 350만 달러 채무 탓
◼ 고소인 다니엘 강 ‘2022년부터 5회에 걸쳐 350만 달러 대여’
◼ PGA골퍼선수출신…2022년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유치로 유명
◼ ‘위브릿지’브랜드 만들어 MGM과 파트너십…‘거물기획가’활동

미국 PGA투어에 출전했던 프로골퍼에서 BTS공연 유치 등 K-POP전도사로 나섰던 알렉스 강이 3백여 만 달러의 투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강 씨는 지난 2022년 BTS의 미국공연을 유치한 뒤 라스베이거스 MGM카지노와 계약을 맺고 K-POP공연을 성사시키는 등 공연기획자로 이름을 날렸으나 올해 4월로 예정됐던 MGM 카지노에서의 공연이 무산되면서 투자금을 갚지 않고, 공연기획사를 해산하는 등 단순한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상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불법을 자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렉스 강은 LPGA투어의 프로골퍼 다니엘 강 선수(소송인과 동명이인)의 친오빠이기도 하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샌디에이고대 골프선수에서 2011년 미국 PGA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렸던 알렉스 강. 특히 여동생인 LPGA 다니엘 강 선수를 위해 골프백을 메고 캐디를 자처하는 등 뜨거운 남매애를 과시했던 알렉스 강. 2020년께부터 공연기획자로 변신, K-POP등 한류 확산에 앞장섰던 알렉스 강이 투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사업 실패인가, 투자사기인가

다니엘 강씨는 지난 6월 8일 캘리포니아 중부연방법원에 알렉산더 강과, 인피니트 프로스펙츠 엔터테인먼트유한회사, IPE컨벤션유한회사 등 네바다주에 등록된 2개 법인과 델라웨어주에 등록된 인피니트 프로스펙츠 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채무미상환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다니엘 강씨는 ‘내가 강리빙트러스트의 관리인으로써, 알렉스 강이 지배하는 법인에 350만 달러를 빌려줬지만, 알렉스강이 이를 갚지 않은 것은 물론, 채무 상환의무가 있는 법인을 해산, 교체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라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다니엘 강씨는 이 사건은 단순한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사기이며, 법인격 부인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다니엘 강씨는 모두 6차례에 걸쳐 350만 1백 달러를 알렉스 강씨측 법인에 송금했다.

다니엘 강씨는 소송장에서 ‘2022년 11월 15일 IPE켄벤션유한회사에 100달러를 테스트형식[해당계좌가IPE계좌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을 의미]으로 송금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022년 11월 16일 100만 달러를 송금했고, 2023년 3월 1일 100만 달러 추가송금, 2023년 3월 28일과 4월 12일, 4월 17일 등 3번에 걸쳐 각각 50만 달러씩 150만 달러를 추가 송금했다, 모두 6차례에 걸쳐 350만 1백 달러를 송금했고, 이 중 2023년 4월 17일 송금한 50만 달러만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강씨는 ‘알렉스 강 측에 송금한 뒤 상환약정서[PROMISSORY NOTE]를 받았다, 5개의 상환약정서를 받았고, 그중 1개 50만 달러 상환약정서는 이행됐다. 그 뒤 2024년 10월 15일 4개의 상환약정서를 1개로 통합했고, 이때 채무 의무가 있는 IPE법인 외에 알렉스 강이 법인이 빚을 갚지 못하면 대신해서 전액을 상환하겠다며 개인상환보증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법인이 대여-알렉스 강 연대보증

본보가 상환약정서 확인 결과, 이 돈은 사실상 단기사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번째 약정서는 2022년 11월 대여됐음에도 상환 일자는 2022년 5월로 기재돼 있었다. 2023년 5월이 2022년 5월로 잘못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6개월짜리 단기사채이다. 그 이후 2023년 3월 100만 달러를 비롯해 그 이후 50만 달러씩 150만 달러는 모두 만기가 2023년 6월로 최단 2개월에서 최장 4개월 정도였다. 1년 이상을 장기, 1년 미만을 단기로 가정한다면 단기사채인 셈이다. 2024년 10월 상환약정서 통합 때 326만 달러 상환 시기는 2025년 9월 30일로, 약 1년 뒤로 합의했다. 이 시기가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소송을 제기한 셈이다.

특히 다니엘 강씨는 알렉스 강씨가 돈을 빌릴 때부터 갚을 의사가 없었다며, 사기라고 주장했다. 다니엘 강씨는 ‘알렉스 강이 사업목적을 허위로 설명했고, 법인을 여러 개 만들고 해산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빌려 간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불분명하다’라며 개인적으로 착복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특히 다니엘 강씨는 ‘알렉스가 법인자금을 자신의 개인 지갑처럼 사용했다. 여러 개의 법인 간 구분이 없었고, 채무 의무가 있는 법인을 해산한 뒤 인피니트 프로스펙츠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를 만들었으며, 이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다. 알렉스 강의 법인해산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알렉스 강의 개인재산 전체가 소송의 대상이며, 채무상환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강씨는 ‘1개로 통합된 상환약정서의 금액이 326만 5천 달러이며, 이와는 별도로 알렉스 강 개인의 상환약정서 금액이 26만 달러이다, 여기에 연이자 3%에서10%, 소송비용,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모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보통 소송이 제기됐을 경우 파산을 하게 되면,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파산 승인을 받게 되면 채무 상환의무도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만약 사기가 인정되면, 파산신청을 해도 채무 면제를 받을 수 없고, 법인격 부인이 인정되면 법인 및 개인재산이 압류 및 강제집행 대상이 된다. 사기와 법인격 부인이 쟁점이 되는 것이다.

여동생 다니엘 강도 LPGA프로골퍼

다니엘 강은 이 소송에서 피고인 3개 법인이 모두 해산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소 2개 회사는 현재도 존속, 즉 ACTIVE상태로 확인됐다. 다니엘 강은 ‘네바다주에 설립된 인피니트 프로스펙츠 엔터테인먼트 유한회사는 2024년 7월 18일 해산됐다’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현재도 네바다주 정부에 ACTIVE상태로 확인됐다, 다니엘 강은 ‘IPE컨벤션 유한회사는 2024년 7월 18일 해산됐다’라고 밝혔으나, 네바다주에 이 법인은 검색이 되지 않았다. 또 이들 법인의 승계자인 인피니티 프로스펙츠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 7월 21일 델라웨어주에 설립됐고, 현재 ACTIVE상태로 확인됐다.

해산됐다는 주장이 재판 과정에서 입증되지 않을 수도 있는 셈이다. 본보 확인 결과 ‘강리빙트러스트’의 관리인 다니엘 강씨는 한때 의류업에 종사했던 인물로, 최근에는 전자화폐관련기업인 ‘베라피아조[BERIFY.JO]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알렉스 강의 여동생 이름도 다니엘 강이므로, 혼동을 초래했으나, 상환약정서에 다니엘 강의 이메일주소가 BERIFY.JO로 기재된 점을 감안, 이 회사를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의 이름이 다니엘 강으로 정확히 일치했다. 또 다니엘 강은 알렉스 강의 MGM그랜드 K-POP공연 등에 투자를 한 사실도 드러났으므로, 동일 인물임이 틀림없다. 알렉스 강씨는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한 인피니트 프로스펙츠 엔터테인먼트를 창업, 2022년 4월 BTS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인 ‘2022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공연을 성사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2주간 주말에 모두 4번의 공연이 펼쳐졌고, 모든 공연이 100% 매진된 것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이기도 했었다. 또 가수 ‘비[FAIN]’의 미국공연을 기획했고, 자신만의 브랜드 ‘WE BRIDGE’이름의 K -POP콘서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소재 세계적 카지노인 MGM그랜드와 제휴 협정을 맺고 ‘WE BRIDGE’ 브랜드의 K-POP공연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도 ‘WE BRIDGE’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나, K-POP전도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알렉스 강씨는 ‘2026년 WE BRIDGE콘서트를 올해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었으나, 이 공연은 불발됐다. 불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소송을 보면 재정난 등으로 공연을 유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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