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국회 축구 청문회 “끝내 헛발질 쇼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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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참패 후 이목 속에 열린 축구 발전 청문회
◼ 감정적인 질타에 머물 정도의 의원들의 저질 질타
◼ 국회 증인들의 책임 회피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
◼ 구조적 대안책 제시하지 못한 ‘맹탕 청문회’ 비판

한국 국회에서 2026년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참패 이후 새로운 축구 발전을 놓고 국민들의 이목 속에 열린 청문회가 지난 달 30일 마쳤는데, 결과는 “쇼만 벌였다”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재정)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는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이 출석해 사과(?)했으나, 실질적인 진상 규명과 구조 개혁 대안 마련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은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게속 주장했으며, “16강에 올랐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오히려 공분을 샀다. 홍명보 전 감독은 선임 과정 특혜 의혹 및 38억 원 연봉설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부인하면서 “협회가 감독으로 결정해서 받아들였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국회 청문회는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본질을 벗어난 질의, 그리고 증인들의 책임 회피와 불성실한 태도가 맞물려 한국 축구의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맹탕 청문회’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전국민의 관심속에 진행됐던 청문회는 축구 협회 운영 방식을 두고 사조직화 및 학연(고대) 카르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증인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거나 즉답을 피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무엇보다 참고인 다수가 불출석하고 자료 제출이 미흡하여 반쪽짜리 청문회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되었 다. 국회 내부에서도 정밀한 논점 대신 소모적 공방과 태도 논란이 이어지며 전문성과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재벌 회장의 독단적 자세

그래서 청문회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고, 본질적으로 국가 행정부의 감사 기능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축구 협회는 재벌 회장의 독단주의에 놀아나고 있던 결과였다. 홍명보 전 감독의 답변에서 “저는 감독 요청을 받아서 제가 감독이 됐다”는 이상한 답변이나, 정몽규 전회장은 “제가 회장이니 총괄적 책임이 있이 죄송합니다”라는 발언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책임 의식을 느끼지 않은 자세였다. 따라서 한국 축구의 행정 시스템 신뢰 회복과 구조적 병폐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은 향후 국정감사 등 과제로 남게 되었다.

이번 청문회 문제점은 우선 청문위원(국회의원)들의 준비 미비에다 전문성 부족이었다. 한마디로 축구 팬보다 못한 현안 이해도에 문제였다. 축구협회의 밀실 행정이나 법적 및 재정적 하자를 꼼꼼 하게 검증하지 못하고, 이미 과거 국정감사 등에서 다뤄진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한 예로 본질을 벗어난 황당 질문들이 나왔는데, “왜 쓰리백을 썼냐”, “손흥민·이재성을 왜 선발에서 뺐냐”, “근데 왜 졌느냐” 등 감독의 고유 권한인 전술이나 용병술을 성토하며 논점을 흐렸다. 심지어 홍명보 전 감독 자녀들의 병역 의무 이행 여부 같은 사적 영역까지 추궁하여 빈축을 샀다. 여기에 명확한 논리적 증거 없이 감정적으로 고성을 지르고, 증인이 답변하려 하면 말을 끊어 정작 중요한 사실 관계를 밝혀낼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무엇보다 예상을 했지만, 증인들의 불성실한 답변과 공정성 훼손 등이 논란이 되었는데, 진정성 없는 원론적 답변에 그친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은 월드컵 조기 탈락에 대해 고개를 숙이 면서도, 정작 핵심인 ‘밀실 운영 의혹’과 ‘감독 선임 절차 위반’에 대해서는 “규정 위반이나 특혜는 없었다”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여기에 증인들의 적반하장식 태도도 문제였다. 일부 협회 관계자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거기는 끼지 말라”, “목소리를 다운시켜라”라며 맞받아치는 등 청문회장 안에서 고성이 오가는 아수라 장을 만들었다. 특히 청문회 도중 야당 의원이 사적 친분이 있는 정몽규 전 회장에게 “더 배려하지 못해 송구하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청문회의 공정성 자체가 크게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의원의 자질이 문제다.

요약하자면, 이번 청문회는 주요 관계자들의 무더기 불출석과 핵심 당사자와 참고인들이 정치 공세나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대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여하지 않아 날카 로운 다각도 검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청문회는 한국 축구 시스템의 문제 점을 바로잡고 미래 대안을 논하기보다, 의원들의 ‘보여주기식 헛발질 질의’와 축구협회의 ‘모르쇠 식 방어’만 남긴 실망스러운 선례가 되었다.

국회의원들의 ‘보여주기식 헛발질 질의’

‘16강 갔으면 청문회는 없었을 것’이란 한심한 발언은 축구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스템 붕괴라는 본질을 무시하고, 오직 ‘성적’이라는 결과로 모든 과오를 덮으려는 전형적인 성적 지상 주의적 태도이다. 이러한 인식이 심각한 문제인 이유는 ‘과정이 불공정해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왜곡된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혔다는 점이다. 국회 청문회와 문화 체육관광부 감사의 핵심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밀실 행정, 규정 위반, 특혜 의혹, 그리고 방만한 재정 운영 등 ‘절차적 공정성’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단기 성적이 좋았다고 해서 제도적 불법이나 부조리가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 성적에만 안주하면 단기적인 행운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육, 국가대표팀 운영 시스템 등 한국 축구의 뿌리가 썩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번 청문회는 성적표와 관계없이 수년간 누적된 축구협회의 사유화와 독단 경영을 바로잡기 위한 필수적인 자정 과정이었다. 최근 축구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순히 경기에서 졌기 때문이 아니 라,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공정하지 못한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한 협회의 ‘불통 행정’ 때문이다. 이를 단순한 성적 불만으로 치부하는 것은 축구계 리더들의 책임 의식 부재를 고스란히 드러 냈다. 결국 이러한 발언은 한국 축구 행정이 왜 지금까지 낙후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향후 한국 축구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적이라는 결과 뒤에 숨어 부조리를 정당화하는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 국회와 정부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단기 성적과 무관하게 축구 협회의 행정 공정성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상설 기구나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국회와 정부가 축구협회의 행정 공정성을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체육계의 공공성 강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과 스포츠의 독립성 보장과 국제 축구연맹(FIFA)의 징계 가능성을 우려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축구협회는 매년 상당한 액수의 정부 보조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는 만큼, 예산 집행과 행정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는지 상시 감시할 의무가 있다. 불공정한 밀실 행정의 재발 방지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나 독단적 의사결정 등 반복되는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사후 약방문식 청문회가 아닌, 상시적인 법적 감시 장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FIFA는 정관을 통해 자국 협회가 정치적, 행정적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함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정부가 상설 기구를 통해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등의 중징계를 받을 위험이 있다. 물론 정부의 상시 감시체계가 구축되면 축구협회의 고유한 행정 및 기술적 전문성이 위축되고, 모든 의사결정이 정부나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경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축구계 리더들의 책임 의식 부재를 노출

결과적으로 축구협회의 공공적 책임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마련하되, 그것이 스포츠 고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다. 수십년간 고착화된 축구협회의 폐쇄성과 독단 경영은 내부의 자정 노력만으로는 깨뜨리기 불가 능에 가깝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국회의 입법적 압박, 재정 지원 연계 등 외부의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만 비로소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향후 축구협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외부의 강제 적인 법적 감시와 내부의 자발적 인적 쇄신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외부의 제도적 압박을 동력 삼아 내부의 구조적 개혁을 완성하는 동시 병행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낙후된 행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외부의 과도한 개입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치적 간섭 금지’ 조항에 걸려 국제 대회 출전 금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법적 감시는 재정 투명성과 절차적 공정성에 한정되어야 한다. 외부 감시가 끝난 뒤에도 개혁이 유지되려면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축구협회장 1인에게 집중된 권한을 실질적으로 분산하고, 현장 전문가와 행정 전문가가 협회의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외부의 강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내부 인적 쇄신은 단순한 ‘얼굴 바꾸기’식 인사에 그치거나, 기존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무력화될 위험이 크다.

결론적으로, 정부와 국회는 예산 검증과 제도적 가이드라인을 통해 강력한 외부 감시망을 상시 화하고, 축구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독점적 권력 구조를 타파하는 인적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투트 랙(Two-track) 전략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이나 정부나 축구협회나 각자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같은 전반적인 문제에 대하여 잎으로 한국 축구가 나아갈 길은 행정 투명성 확보, 의사결정 구조의 탈권위화, 그리고 시스템 중심의 유소년 및 지도자 육성에 있다.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의 독립성 보장과 투명한 검증 절차 수립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국회 청문회와 축구계 내부에서 공통적으로 제안된 핵심 실행 방안 중에는 협회장이나 특정 임원의 개인적 성향에 좌우되지 않도록 감독 선임 전권을 위원 회에 부여해야 하며, 여기에 협회 집행부가 위원을 임명하는 구조를 탈피하여 외부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가 독립적으로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한편 OBC뉴스는 축구협회의 밀실 행정과 감독 선임 과정을 파헤치겠다던 국회 청문회가 스스로 검증 대상이 됐다고 7월 31일자에서 보도했다.

독립성 보장과 투명한 검증 절차 관건

이 매체는 준비되지 않은 질문과 논점을 벗어난 공방, 증인의 고압적인 태도, 청문위원과 핵심 증인 사이의 사적인 문자까지 한꺼번에 터졌다면서 정몽규 전 협회장을 추궁하려던 자리가 오히려 국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의심받는 장면으로 뒤집혔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번 청문회의 핵심 과제는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축구협회의 의사결정 구조, 월드컵 실패에 대한 행정적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었는데, 가장 크게 확산된 장면은 제도 검증 이 아니었다며, 최민희 의원은 김진규 전 코치에게 남아공전 패배 원인을 묻다가 “왜 졌어요”, “왜 졌냐고요”라는 질문을 반복했다.

경기 패배를 묻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전술과 선수 기용을 어떤 자료와 기준으로 검증할 것인지가 빠지면서 질문은 감정적인 질타에 머물렀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증인석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며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의원과 언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목소리를 낮추라”, “거기는 끼지 말라”는 취지로 맞섰다. 의원의 고압적인 질의가 문제라고 해도, 국민 앞에서 책임을 설명해야 할 증인이 감정적으로 충돌하면서 청문회의 긴장은 검증이 아닌 말싸움으로 소모됐다. 결정타는 정 전 회장과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의 문자였다.

윤 의원은 “정 선배님에게 연락 받았다”며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고 보냈고,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답했다. 문자만으로 질의 축소나 청탁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증인을 심문해야 할 의원이 ‘배려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만으로도 청문회의 공정성은 치명상을 입었다. 청문회의 실패는 질문이 거칠어서가 아니다. 날카로운 질문에는 정확한 사실과 자료, 분명한 목표 가 필요하다. 감독의 가족이나 경기 결과를 자극적으로 묻는 대신 후보 평가표와 회의록, 감독 접촉 경로, 계약 조건과 의사결정 권한을 추적했어야 했다. 축구협회를 심판하겠다던 국회는 이날 자신들의 질문 수준과 이해충돌 관리 능력을 먼저 시험 받았다. 정몽규 체제의 문제는 남았지만, 청문회가 남긴 가장 선명한 장면은 축구협회의 무능보다 국회의 준비 부족이었다라고 OBC뉴스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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