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3일 복귀전 “컴백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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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0·텍사스)의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가 23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전으로 잠정 결정됐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10일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앞서 두차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 나서며, 이후 탬파베이와의 홈경기 때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23일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지는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등판 간격이 닷새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박찬호는 13일 알링턴 인근 프리스코에서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의 선발투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8일에는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가 원정경기를 치르는 까닭에 박찬호는 오클라호마로 이동,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의 선발투수로 나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구위를 점검한다.

상대팀은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멤피스 레드버즈.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날짜를 확실하게 못박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이어리그 등판 이후 5일째 되는 날이 바로 23일이다.

이날 텍사스와 경기를 치르는 탬파베이는 지난해 9월8일 박찬호가 8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낸 팀.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약팀이어서 박찬호의 복귀전 상대로는 그나마 부담이 덜한 팀이다.

 한편 애리조나 재활을 마치고 텍사스로 돌아온 박찬호는 10일 알링턴구장에서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불펜피칭은 쇼월터 감독과 오렐 허샤이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20분 동안 진행됐으며, 비디오촬영도 이뤄져 눈길을 모았다.

 불펜피칭을 마친 박찬호는 곧바로 허샤이저 투수코치, 마크 코너 불펜코치와 함께 비디오를 보며 투구 동작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굿데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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