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8일 애국선열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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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재향군인회 등 200여명 참가
◼ 심현정 국악인과 세라 김 & 세리나 김 등 특별 공연

제 81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미주한인독립운동의 성지’인 중가주 리들리 애국 선열 묘역 (Reedley Cemetery District, 2185 S. Reed Ave. Reedley, CA 93654)에서 제35주년 중가주 애국선열 추모식을 LA지역을 포함 남가주 단체들은 물론 SF지역을 포함한 북가주 단체들이 공동으로 오는 8일(토)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올해 중가주해병대전우회(회장 김명수)와 중가주애국선열 추모위원회(회장 김명수)는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와 공동주최로,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특별후원으로 재향군인회미서부지회(회장 신효섭)와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회장 신효섭) 등의 협찬으로 거행하는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뉴바 다운타운에서 시가행진 개최

중가주의 리들리·다뉴바 지역은 미국 본토 최초의 한인 집단 정착촌이자, 고된 농장 노동 속에서 모은 쌈짓돈으로 막대한 독립자금을 조달해 상해 임시정부를 뒷받침한 항일 독립운동의 핵심 성역이다. 초기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등지에서 일한 이민 선조들은 본토로 이주하여 1905년부터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이 지역은 “세계의 과일 바구니”로 불리는 비옥한 농업 지대로, 한인들은 과수원과 농장 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며 공동체를 형성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들이 거주한 이 지역에서 선조들은 고된 노동으로 번 돈을 아껴 거액의 애국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하였으며, 특히 ‘김형제상회’ 등을 중심으로 막대한 수익과 모금액이 창출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 지원의 든든한 재정적 기반이 되었다. 당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우남 이승만 등 주요 민족 지도자들이 이 지역을 자주 방문하여 동포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 노선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은 국내외를 통틀어 보기 드문 세계 최초 3·1절 1주년 기념하여 1920년 3월 1일, 리들리 인근 다뉴바 다운타운에서 시가행진을 개최하여 머나먼 타향에서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과시했던 이민 역사에 성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시가행진이 벌어진 곳에는 중가주 한인 역사연구회가 2008년에 세운 기념비가 서 있었다. 그 기념비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 있다. “1920년 3월 1일 아침 300여 명의 한인이 다뉴바 한인장로교회 본당에 모여 예배를 드린 후 독립 선언문 낭독에 이어 격려사와 애국가 합창으로 3.1절 1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그리고 국기 의장대와 간호복 차림의 대한부인구제회 회원들이 펼쳐 든 태극기를 따라 바로 이 거리를 시가 행진하였다…”

또 이 기념비에는 “이날 폭우로 시가행진지를 비행하기로 했던 비행기가 다뉴바까지 오지 못한 게 아쉬웠다”는 글도 덧붙여 있었다. 당시 북가주 윌로우스에 한인비행학교가 설립되어 독립운동에 참전할 한인 비행사들을 양성했는데, 3·1절 1주년 기념 시가행진을 축하하기 위해 한인비행학교의 이용선 비행사가 새크라멘토를 떠나 프레즈노까지만 비행해 오고, 당시 폭우로 14마일 아래 쪽인 다뉴바까지 못 왔다고 이 비문에서 적었다. 이처럼 중가주 지역은 미주한인독립운동의 요람지였다. 이민 역사가들은 이 선조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상하이 임시 정부는 결코 운영되지 못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초 3·1절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이구 폭동’이 발생하기 2개월전, 1992년 2월 어느 날 우연히 이 곳 중가주에서 중가주 해병대 전우회 김명수 회장은 한 지인을 만나 이 묘지에 잠들고 있는 한인 선조들의 역사를 알게 되었으며, 그후 3회에 걸친 현장 답사를 통해 어렵게 명단작성을 한 결과 리들리 묘역에 146위, 다뉴바에 45위 모두191위의 선열들이 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1992년 그때까지 역대 한국 정부나 어느 기관단체들도 이들 선열들을 공식적으로 추모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묘역에 안장된 선열들의 많은 분들이 무연고자임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처럼 방치된 사실에 대해 중가주 해병대 전우회의 김명수 회장을 주축으로 북가주와 남가주 LA등 각 지역 해병대 전우회와 함께 이곳에 방치된 선열들의 애국충정을 조금이나마 기억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특별 후원으로 추모식을 개최하여 왔으며, 2026년 올해로 참배 3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 35주년 애국선열추모식은 김명수 중가주애국선열추모위원회 회장의 개회선언을 최원갑 중가주 해병전우의 사회로 개막하여, 인강 심현정 국악인(인강판소리예술원장)의 양국가 선창 으로 진행하며, 이어 후레스노한인 하모니교회 황인주 목사의 ‘애국선열께 올리는 기도, 광복회SF 지회 윤행자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SF총영사관의 나상덕 부총영사의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 으로 진행된다.

이어 추모사는 재향군인회미서부지회 신효섭 회장, 미주3‧1여성동지회의 헬렌 김 회장, 겨레얼 살리기국민운동본부 SF지부 정승덕 회장 등으로 진행하며, 애국선열들의 혼을 달래주는 특별공연 으로 심현정 국악인과 세라 김&세리나 김 등이 “진도 아리랑”을 부른다. 이날 추모식은 대한노인회 SF지회의 남중대 화장의 만세삼창으로 폐막하고, 참가자 일동은 인근 후레스노시에 소재한 골든 하보 뷔페 레스토랑 특별 연회실에서 오찬회를 겸한 친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국가보훈부‧SF총영사관 후원

올해 81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35주년 애국선열 추모식 행사의 공동주최는 중가주애국선열 추모 위원회(회장 김명수), 재미 중가주 해병대 전우회(회장 김명수), (백야)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미주본부(이사장 변홍진), 재미사우스베이해병대전우회(회장 권오덕)이다. 특별후원은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며, 협찬 단체로 대한민국 광복회 샌프란시스코지회(회장 윤행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미서부지회(회장 신효섭), 미주 3‧1 여성 동지회(회장 헬렌 김), 재미해병대전우회서부연합회(회장 신효섭), 재미 해병대전우회 LA지회(회장 노재홍), 재미오렌지카운티해병대전우회(회장 정재동), (백야)백야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북가주지회(회장 권욱순),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네바다지회(회장 김수철), 인강 판소리 예술원(원장 심현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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