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취득 2만1천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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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체류신분 변경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BCIS)에서 발표한 이민 통계연감에 따르면 2002년 회계연도(2001년10월~2002년9월) 기간동안 영주권을 발급받은 한인은 모두 2만1천21명이며 이중 미국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4천3백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족 또는 취업이민 신청으로 이민비자를 발급받은 한인숫자의 2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특히 방문 및 상용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에 일단 입국한 뒤 장기체류하며 영주권을 발급받은 한인이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32.7%(4천6백70명)를 차지, 본국인들 사이에 ‘일단 미국에 입국하고 보자’는 심리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미국 입국비자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방문/상용비자 소유자 외에도 임시취업자(H) 2천4백97명, 유학생(F) 2천1백24명, 주재원(L) 6백53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멕시코나 캐나다 국경 등을 통해 밀입국한 뒤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도 1백83명이 있으며, 시민권자 배우자를 통해 체류신분을 취득한 케이스도 2백63명으로 나타났다.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케이스는 각각 2천1백64명과 9천2백41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어린이는 1천7백13명(남아 9백89명, 여야 7백24명)으로, 1살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92.8%인 1천5백90명을 차지했다.

장연화 기자〈[email protected]>
출처 : 중앙일보 미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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