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군 창설 5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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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군은 55년전 1950년 북괴의 불법 남침으로 인해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던 6·25 동란중인 1950년 9월 4일 여자배속 장교들이 주축이 되어 구국의 일념으로 군문에 들어선 애국여성 491명에 의해 피난지 수도 부산에서 여자 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하였다.

동란중 이들 여자 의용군들은 전방사단에 배치되어 정보수집, 수색활동, 선무활동 등 실전에 참가하여 눈부신 활약을 하였으며 후방지역에서는 일반 행정 요원으로 군가보급, 후생 및 유골안치, 환자 간호와 군악 및 예술대를 편성하여 병원 및 일선 부대를 순회 위문하여 장병 전의고양과 사기앙양에 기여하였다.

전쟁이 점차 소강상태에 이르게 되자 여자의용군 훈련소를 해체하고 여군의 인사관리, 활용 등에 있어서 조직적이며 집약된 지휘통수기관으로 여군과를 육군본부 고급 부관실내에 설치하여(1951.11.15) 각국 감실 및 부대에 배속된 여군의 인사 행정업무를 담당하였으며 1952년도부터는 타자기술을 도입하여 주특기를 확보함으로써 군내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병과로서 속기, 타자, 텔레타이프 및 통신 등의 분야에서 여성 기능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어 군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여성 기능 인력 향상 도모에 의의를 가져왔다.

이후 육군본부 기구 개편에 따라 여군부로 승격 개편하여(1954.2.11) 국군 증강 기본계획에 의거 모병과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1955년에 들어와 여군만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으로 여군 훈련소가 서울 서빙고에 재창설되어 여군 교육의 초석을 다져 정예여군 육성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1959년 여군처로 개편(1959.1.1) 육군의 변천 과정에 편승, 변화를 거듭하여 각군 사령부 및 관구 사령부, 예하기지창에 이르기까지 여군을 운영하였으며 월남전 당시에는 주월 한국군 사령부로 파월되어 대민사업 및 섭외업무에 참여하였으며 사회 안보의식이 고취되면서 1968년부터 시작된 안보수탁교육은 사회 각계각층의 여성의 국가관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여성 국방의 기수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여 오던 중 1970년에 들어와 여군처가 동년 12월 1일부로 여군훈련소와 여군대대를 예속부대로 하여 여군단으로 개편 창설되었다.
이후 여군은 군의 과학화 전문화 추세에 부응하여 전산 문서 편집기 운용을 비롯하여 특전 심리전 방송 항공관제 헌병분야 및 사격 유도 싸이클 종목의 체육선수 양성 등으로 육군의 행정업무와 전투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전역후 기능 인력으로 사회에 환원 여성 지위향상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1980 미래지향적인 군 및 사회의 발전추세와 병행하여 각종제도를 개선 발전시킴으로써 보다 장기적인 발전을 강구하고 있다.

1988년부터는 중사 이상 전 장병에게 결혼에 따르는 출산을 허용토록 하였으며 1989년 여군장교 인사제도를 개선하여 여군병과로부터 제병과로 활용범위를 확대하므로써 여성인력의 군내활용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1990년부터 여군의 요람인 여군훈련소를 여군학교로 승격 개편하므로써 명실공히 정예여군 육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여군은 군과 사회가 요구하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시대적 소임완수에 전 장병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미래지향적 육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여 정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대한의 여군은 현재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날로 증가되는 여성인력의 필요성만큼이나 그들 여성에게 돌아가는 대우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여군이라는 전문 직종은 이러한 애로점을 탈피하여 남.녀 모두 능력에 따라 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우선 의무 복무 기간은 장교 하사관 공히 3년이며 이중 희망자에 한해 장기 복무가 결정되고 이들 중 병과별로 경쟁에 의해 상위 계급으로 진출이 허용된다. 소정의 양성 교육 기간이 종료되면(장교 16주, 하사관 20주) 병과별 특기별로 보직을 부여받게 되고 장교의 경우는 대다수가 예하사단급 이하 부대로부터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하사관의 경우에도 차츰 예하사단급이하 부대로 전속 배치된다.
군 생활의 진수는 후방보다도 전방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뛰면서 생활하는데 그 묘미가 있다하겠으며 특히 차기 임무 수행을 하려면 예하부대 임무에 정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사관의 군생활은 특기에 따라 고급 사령부로부터 예하부대로까지 폭 넓게 시작된다. 기간 요원 임무 수행 중 일정 기간 경과후 보직 순환이 이루어지게 되며 또한 병과별 특기별로 경쟁에 의한 진급, 단계별 군사교육등으로 개인 인사관리가 이루어진다.

또한 이러한 군 생활 기간중 개인의 의지에 따라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민간 대학에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결혼 출산 등 직업인 자연인으로서의 모든 기회는 보장되어 있으므로 평생 직업으로 자기 설계를 하면서 직업을 통한 자아성취를 하게 된다. 따라서 장기간 군 생활을 한다면 실무 예하부대로부터 정책부대로 까지 두루 보직을 경험하여 경력을 쌓아 한 사람의 직업군인으로서 분야별로 전문인의 경지로 나아가며 고도의 자부심과 능력을 발휘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받아 지속적인 군 생활이 전개되는 것이다. 대한의 남자는 군이 의무제도이나 여군은 지원제도이다.


<자비원 지안 스님  213-268-2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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