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음주단속 강화된다
LAPD, LA 세리프 그리고 가주고속순찰대 등은 연말연시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타운의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한인들은 이런 단속방침과 적발규정을 잘 모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들어 음주운전 적발시 가중처벌이 적용되는 혈중 알콜농도 지수가 0.20에서 0.15로 대폭 낮아지는 등 DUI 단속법규 상 처벌 조항이 강화됐다. 가중처벌을 받을 경우 초범자라도 벌금형 외에 평균 48~96시간의 실형을 살거나 도로청소 등의 봉사활동 명령을 받을 수 있다. 또 벌금액수도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초범이라도 변호비용까지 합칠 경우 수천달러가 넘을 수 있다.
이와 관련 LAPD 서부교통지국 관계자는 “지난해 관할지역내 전체 DUI(음주.약물복용 후 운전) 적발 사례 904건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일어난 사건이 535건을 차지했고 올해도 8월까지 전체 876건 중 353건에 이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올 연말연시에는 한인타운 내에서도 음주운전 단속 지점을 설치해 관련 행위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LAPD 측은 또 “감기약 등을 복용한 뒤 졸음 등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자동차를 운전해도 DUI혐의로 체포된다”며 “한인범죄 중 DUI가 가장 많은 현실에 비춰 전체 한인사회의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학교건물 강진 땐 붕괴위험 크다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LA 교육구(LAUSD)내 200여 채 학교 건물들이 강진 발생시 무너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LA 타임스 지가 4일 캘리포니아주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타임스 지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캠퍼스 건물안전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주정부 관리들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주내 학교건물 안전을 평가한 뒤 작성했으며 LAUSD가 소유한 건물 263채를 비롯, 주내 7,500채의 캠퍼스 내 건물들이 강진에 취약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임스 지는 그러나 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소 2,000개에 달하는 결점이 발견돼 보고서 자체의 정확성 및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시정된 건물이 아직도 불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특정건물의 경우 소속 교육구가 잘못 기재되는 등 보고서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보고서를 공개한 주 건축국의 맷 벤더 대변인은 보고서 내 데이터베이스에 결점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로컬 교육구에 해당학교 건물들의 안전성에 대해 문의할 것을 조언했다.
인터넷 세금환불 사기 조심
연방국세청(IRS)은 최근 세금 환불 수표를 보내주겠다며 이메일을 보내는 인터넷 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납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한 이메일로 “구하에게 환불을 신청할 자격이 있다면서 아래에 링크된 신청서에 소셜 시큐리티번호와 크레딧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면 환불 수표를 보내주겠다’는 전형적인 피싱(phishing) 수법을 사용, 많은 피해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기범들은 이렇게 취득한 정보를 이용, 피해자 명의로 새로운 신용카드를 개설하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있다는 것.
IRS는 절대로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를 묻는 일이 없으며 세금 환불 통지를 이메일로 보내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IRS명의로 된 이메일을 받을 경우 열어보지 말고, 만약 열어봤다면 첨부 문서를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사기성 이메일을 받으면 반드시 신고(800-829-1040)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한편 주소 불분명 등의 사유로 IRS가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세금 환불 금액은 현재 약 8만4,000명에 7,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RS가 이메일을 통해 파일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사기성 이메일을 받으면 전문가에 문의할것을 조언했다. 세금 환불을 받지 못한 사람은 ‘www.irs.gov’에 접속한 뒤 ‘where’s my refund’를 클릭하면 현재 진척 상황을 직접 알아볼 수 있다.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에 계무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