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컵 한국 응원전 “독점 중계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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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회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최대 축구제전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대한민국이기에, 한국인들에게 월드컵은 그 자체로도 한민족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는 12일 오전 4시30분(LA시간) 남아공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는 무엇보다도 16강으로 가는 중요한 일전이기에 국내외로 한층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LA타임스는 29일자에서 “한국은 그리스보다 한 수 위이고 나이지리아도 물리쳐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해 한인들의 기대를 크게 부추겼다.
하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두고 LA지역에서 또다시 한인 언론사 간 지나친 경쟁이 벌어져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이나 관련 업체들은 동포들을 위해 월드컵 중계나 거리응원전을 개최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으나 실제로는 월드컵을 통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응원전에 나서지 않는 한인 언론사들은‘월드컵 전야제’를 개최할 것으로 보여 여타의 언론사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드컵 응원전을 두고 지난 2006년에도 언론사들의 이전투구가 벌어진 바 있다.
특히 라디오코리아(사장 봉원표)는 가정에서 아닌 영업장소나 공공장소에서 월드컵을 방영할 경우 민·형사상의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본지 취재에 의해 밝혀졌다.
다시 말해 상업용 목적이 아닌 순수한 시청을 위한 목적이라면 SBS나 ESPN에 사전 허락을 받지 않아도 아무런 제제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선데이저널>이 월드컵 독점중계에 따른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짚어 보았다.
                                                                                               성진<취재부기자>



월드컵 응원전을 주도하는 라디오코리아와 SBS 인터내셔널(사장 전상렬)이 자신들의 월드컵 응원전에 LA동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타운 내 교회나 식당 또는 호텔 등이 마련하는 소규모 월드컵 행사에까지 제동을 걸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월드컵을 주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미국 내 월드컵 중계권을 지닌 ESPN등은 한인 교회나 업체 등의 월드컵 행사에 대해 입장료 등을 일체 받지 않는다면 아무런 제재가 없다는 방침을 명확하게 밝혔다.
라디오코리아는 연일 시간대마다 자신들의 월드컵 응원전에 대한 과대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치 천지개벽할 사건이라도 터진 것처럼 대대적인 선전 몰이에 나서 오히려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월드컵 응원전과 관련해 타운 일각에서는 한국팀 응원도 중요하지만 미국 땅에서 살아가는 만큼 한인커뮤니티가 미국 팀에 대한 배려를 하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누가 들어도 라디오코리아의 홍보행태는 도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자사 이익에만 급급해 커뮤니티 봉사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월드컵 방영을 하려고 하는 업소에 으름장까지 놓는 작태에 많은 업주들이 분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라디오코리아 측은 “불미스런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 사전에 이를 알려준 것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한 발 물러섰다.


SBS의 얄팍한 상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동안 개최돼 지구촌 팬들을 흥분시킬 전망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팀 응원전을 두고 LA 한인 언론사들이 지난 2006년 월드컵 때처럼 또다시 두 패로 갈라진 모양새다. 이번 월드컵 한국팀 응원전은 우선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와 윌셔 잔디광장(라디오코리아 소재 건물 앞 광장) 등 두 곳에서 열린다.
스테이플스 센터 응원전은 SBS International과 파워하우스(대표 하천식)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USA(사장 오경진)와 LA18이 공동주관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한인합동응원축제’라는 이름으로 실시한다.
잔디광장 응원전은 라디오코리아와 SBS International이 공동 주최한다. 재미있는 것은 둘로 쪼개진 응원전에 SBS가 모두 관여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점이다. 합동응원전으로 장소를 한 곳에 한정할 수도 있었지만 SBS는 “꿩 먹고 알 먹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월드컵 응원전을 주최하지 않는 중앙일보-중앙라디오, KBS, MBC 등의 언론사들은 ‘월드컵 전야제’ 등을 모색하고 있어 월드컵 응원전을 주도하는 한인 언론사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 빼기 작전도 아니고 뭐냐”며 불평을 토해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B조에 속한 한국팀이 처음 격돌하는 그리스팀과의 경기를 위한 LA한인사회 합동 응원전은 크게 둘로 나눠지게 된셈이다. 지난 2006년 당시 응원전도 KBS아메리카와 연합한 한인 언론사들은 라디오코리아 측과 둘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었다. 그 바람에 서로 후원업체나 협찬업체를 끌어들이는데 혈투를 벌여 서로 손해만 보았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 응원전을 언론사 합동으로 실시하기 위해 수개월전부터 한인 언론사들이 간접적인 협의를 벌였으나 서로 자사 이익만을 주장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들 언론사들은 한쪽으로는 합동 응원전을 모색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자신들이 권리를 따내려고 FIFA 대행사들과 협의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코리아 측의 한 관계자는 “관련 한인 언론사들과 합동응원전을 모색했으나 공통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사장 전성환)측은 “애초부터 컨셉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다.
중앙일보(사장 고계홍)측은 “라디오코리아 측은 자기 회사 앞 광장을 주장하는데 우리가 왜 들러리로 나가야 하는가”라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BS 아메리카(사장 최춘애) 측은 “우리는 그쪽과 협의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라디오코리아 ‘협박성 보도’ 월드컵 응원전이 두 곳에서 따로 열리는 것과는 별도로 이번에는 중앙일보와 라디오코리아가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미주 중앙일보-중앙방송 인터넷 기사에는‘도대체 누구를 위한 월드컵인가?’라는 제하로 경쟁사인 라디오코리아(사장 봉원표)를 겨냥해 월드컵 응원전과 관련해 한인교회나 업체들을 상대로 협박성 보도를 남발했다며 비난했다.
이 신문은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에 한창 설레고 있는 타운 분위기에 난데없이 한 방송사가 찬물을 끼얹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역사와 전통이 있는 커뮤니티 방송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라디오코리아는 (5월)25일과 26일 양일간 ‘식당이건 교회건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면 위법이다. 여기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SBS의 자회사가 강력히 대처,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요지의 반 협박성(?) 뉴스 멘트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라디오코리아의 보도 행태를 꼬집었다.
매체는 “이 같은 라디오코리아의 행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팀 경기 때 길거리 응원을 주최하면서 인원 동원이 안될 것을 우려해 벌이는 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 방송은 ‘호객행위’라는 표현을 써 가며 ‘월드컵 중계방송 시청 가능’이라는 문구조차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회나 한인 단체들이 주관하는 월드컵 관련 행사조차도 불법이며, 이들이 월드컵 홍보 문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 천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월드컵 중계권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중앙일보 보도에 라디오코리아 측은 곧장 발끈하고 나섰다. 자사 직원들을 상대로 ‘중앙일보 기사가 악의적이다’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라디오코리아 경영진은 중앙일보 경영진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 측은 ‘우리는 동포들에게 사실적인 사항을 밝혔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라디오코리아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통신 이-메일을 통해 중앙일보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 직원들의 동요를 달래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일보의 라디오코리아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 내용이 미주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는 인터넷 사이트인 <미시USA>에도 올라가는 바람에 라디오코리아 측의 심기가 한층 불편해 진 것 같다.
문제는 월드컵 경기 일에 타운 내 교회,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월드컵 한국팀을 응원하는 행사를 두고 라디오코리아 방송이 이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방송을 내보면서 타운 내 교계와 업계가 반발하자 급기야 중앙일보가 이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라디오코리아 방송은 ‘남가주 한인식당, 월드컵 중계 호객행위는 불법’이란 제하의 보도에서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단독중계를 공식화한 SBS가 월드컵중계 방송의 상업적 이용에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이에 따라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한인식당 가에서도 월드컵 중계를 이용한 호객행위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회, 업소 월드컵 행사


방송은 “월드컵 기간 동안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한인식당가에서 월드컵 중계를 이용한 호객행위도 할 수 없다”면서 “SBS의 자회사인 SBS 플러스가 2010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를 공식화하고, 상업적 사용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방송은 “국제축구연맹  FIFA와의 계약에 의거해 오는 2014년까지 월드컵 독점방송권과 공공장소의 전시권을 갖고 있는 만큼 저작권 등을 위반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한인들은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중앙일보 기사는 전하면서 타운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도대체 자기들이 뭔데 그러는 지 모르겠다.
불경기에 힘들게 식당 운영하다가 모처럼 호재를 만나 매출 좀 올려보려 했는데 영 기분 잡쳤다”며 라디오코리아의 지나친 행태에 비분강개해 했다.
또 A씨는 “(라디오코리아가) 무슨 계약을 어떻게 해서 무슨 권리를 가지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같은 영세 상인들을 겁줘가면서 얻는 것이 도대체 뭐냐”라고 분개했다.
그는 “월드컵 중계 TV로 볼 수 있다고 써놓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하는데 그럼 간판 걸지 말고, 메뉴 숨기고 장사하라는 얘기랑 뭐가 다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라디오코리아 보도 내용에 대해 SBS측은 26일 “우리와 무관한 보도”라면서 “우리는 한인업소나 교회 등이 자체적으로 응원하는 문제에 간섭할 권한이 없어 민·형사로 다루겠다고 밝힌 적도 없다”고 오히려 황당해 했다.
또 SBS의 한 관계자는 “라디오코리아 측이 마케팅에 어려움을 느껴 방송 보도가 너무 앞서 간 것같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본지가 월드컵 미국 내 TV방영권을 지닌 Disney & ESPN Networks Group의 마케팅 부서(부사장 데이빗 프랫츠래그)에 26일 문의한 결과 “한인 교회나 업소 등에서 자체회원이나 고객 들에게 월드컵 경기 장면을 보여 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제재할 권리가 없다”면서 “문제는 그 교회나 업소 측이 ESPN시청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나 식당 스포츠 바 등에서 디렉TV나 디시넷 또는 케이블 방송 신청 시 상업용으로 신청했을 경우 월드컵 경기 장면을 손님들이나 교회 신자 등에게 보여 주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문제는 월드컵 경기 장면을 특정한 장소에서 보여 주면서 입장료나 기타 후원금을 받는 경우는 별도 FIFA 월드컵 공공장소시청권 허가 규정에 따라야 한다.



“제재할 권리가 없다”


월드컵응원전이 열리는 스테이플스 센터는 1999년 완공된 다목적 첨단실내체육관으로 NBA LA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홈게임이 열리는 구장이며, 이외에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전국 규모의 집회 장소로도 쓰인다. 지난해 김연아도 경기에 참가했던 곳이고, 또 한국의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순회공연 중 이 곳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특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무료 개방해 2만여 명의 한인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도, 스테이플스 센터와 노키아를 소유하고 있는 AEG그룹은 이번에도 한인사회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무료 개방을 한인사회에 제안했다.
그러나 스테이플스 센터 개방 자체 비용은 무료지만 한국과 그리스 경기 응원전 중계를 위해 센터 안에 관련 시설과 한국어 중계작업 등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월드컵응원전 허가 등을 위해 약 7만 달러의 부대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용을 연예기획사인 파워하우스와 SBS International측이 담당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파워하우스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하우스는 한인사회에서 공연했던 대형 연예 행사를 대부분 기획 연출해왔는데 조용필, 김건모, 박진영, 인순이 등의 공연과 WBC 야구, 월드스케이트 대회 한국팀
행사 기획 등을 맡았다. 파워하우스의 하천식 대표는 과거 미주 한국일보사에서 기자로 출발해, 나중 각종 연예사업을 담당했으며, 특히 할리우드 볼 축제 행사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었다.
이번에 파워하우스가 스테이플스 센터 한국팀 응원축제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금 7만여 달러를 협찬과 후원을 담당한다면, 스테이플스 센터 측으로부터 “능력 있는 기획사”라는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파워하우스가 한인 관객 2만명을 센터로 불러 오게 되면 그 자체로 크레딧을 얻게 된다”면서 “스테이플스 센터 측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해 아마도 기금면에서 리베이트를 받을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스테이플스 센터 응원전은 우선 그리스와의 경기에 한해 열리게 될 예정이다. 다음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경기는 스테이플스 센터에 다른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30일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리스와의 경기 스테이플스 센터 응원전을 위해 다양한 한인업체들이 기부한 후원금을 기반으로 입장권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한인합동응원축제는 현대자동차, State Farm, 중앙은행, 텔레트론, 코리안푸드닷컴, 선셋셀룰라, 처음처럼, Power Solution, Metro Escrow 등 업체가 이미 후원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경기 당일 스테이플스 센터 현장 입장은 오전 3시15분부터 가능하며 후원업체들이 붉은 티셔츠와 각종 응원도구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AEG그룹이 1차로 제공할 5,000장의 입장권은 1인 2매에 한해 무료 배포되며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스테이플스 센터가 비록 무료로 개방을 하지만 이 응원전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차량을 이용할 경우 별도로 주차비를 내야 한다. 스테이플스센터나 다운타운 주차비는 적어도 15달러에서 20 달러 정도에 이르고 있어 한인들이 이를 감수해야 한다.







LA타임스, ‘아르헨티나 B조 1위-한국 16강’ 가능성 점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B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으며, 박지성이 16강 진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해외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LA타임스는 29일자에서 “아르헨티나가 B조를 이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그리스보다 한 수 위이고 나이지리아도 물리쳐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타임스는 “아르헨티나가 조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제한 뒤 한국에 대해 “에콰도르의 식스토 비수에테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빠르고 조직적인 팀’’라는 평가를 내렸다면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꿈을 이루기 위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그리스에 대해 “주장 카라구니스는 경제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좋은 월드컵을 치르고 고국에 돌아가야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스웨덴 출신의 라스 라거백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선수명단에 변화를 주지 못해 실망을 줬다”며 “라거백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현 상황에서 최고의 전력’이라 평했지만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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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잔디광장 대규모 응원전 월드컵 중계
<J.J. 그랜드호텔, 무대포2, 위스파에서도…>







라디오코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한국어 중계권과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부터 FIFA 등을 포함해 ESPN 그리고 DirecTV 등 관련 회사등과 긴밀한 접촉을 벌여왔다. 그 결과 월드컵 한국어 독점 라디오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다시 거리응원전을 위한 허가와 TV 화면 방영권 등도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라디오코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축제를 윌셔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면서 응원전 때 각종 전통음악과 태권도 시범 그리고 비보이 팀 등 프로댄서 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먹거리 등도 무료로 제공돼 응원전에 힘을 보탤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타운 내 일부 한인단체와 기업들은 라디오코리아와 SBS가 함께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축제에 모일 한인들을 위해 각종 응원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뱅크카드 서비스는 경기일 12일 라디오 코리아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응원전을 위해 2천 장의 붉은 악마 티셔츠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라디오코리아 측은 6월12일 새벽 일찍부터 모여든 한인들의 응원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그리고 각종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해 비영리단체들의 자원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해병전우회와 재미한인자원봉사센터 PAVA 는 당일 잔디광장 주변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성숙한 질서속에 응원전이 펼쳐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윌셔“잔디광장”응원축제에 주류언론은 물론 관할 시의원과 경찰서 등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라디오코리아는 밝혔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탐 라본지 4지구 시의원과 허브웨슨 10지구 시의원 등은 4년마다 계속된 잔디광장 합동 응원전 덕분에 한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문화를 배우게 됐다면서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나드 팍스 시 예산위원장도 많은 인파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을 목소리 높여응원한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월드컵 합동응원전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번 잔디광장 합동응원전을 두고 LAPD도 한인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서도 당일 잔디광장에 나와 질서정연한 한인 커뮤니티의 월드컵 응원축제를 위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코리아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은 6월 12일 새벽 4시30분에 열리는 한국 대 그리스 월드컵 경기를 호텔 투숙객이나 일반인들을 위해 1층 카페에서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호텔 측은 카페는 11일 밤부터 심야 오픈 한다면서 이날 누구나 입장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호텔측은 고객들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라면이나 음료수 등을 염가로 제공하는데,경기가 끝나는 12일 아침 7시에는 호텔식당이 손님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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