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그의 행보에 타운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세력을 강화시켜야 할 때, 특정 인사를 거론한다는 자체가 우습다’고 비꼬았다. 또한 타운에서는 ‘이 같은 정체불명의 김준식 씨를 따라 다니는 현지 동포들에게 1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세들과의 관계 사실무근
문제의 김씨는 전 LA평통회장이자 US한나라포럼 회장인 김광남 씨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옥스포드 호텔에서 일부 사람들만 모아놓고 ‘한국의 힘’ 발기인 모임을 주선해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약 40명이 모인 자리에는 영문도 모르고 나타난 사람들이 전체의 반수가 넘었다. 일부 인사들은 중간에 퇴장하기도 했다. 양 김씨가 주도한 발기대회는 10월 초순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의원을 초청해 정식으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떠들었는데 당사자인 홍 의원 사무실 측에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씨는 지난 6월부터 9월초까지 LA를 포함해 워싱턴DC, 뉴욕 등을 방문하면서 ‘한나라당 지지세력의 규합’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말썽을 일으켰다. 특히 조직체의 중요 임원 자리에 임명을 계기로 ‘회비’ 또는 ‘헌금’을 요청해 “매관매직”이라는 구설수까지 터져 나왔다. <뉴욕일보>는 최근 사설을 통해 “국실련이란 단체는 워싱턴과 뉴욕에 들어오면서부터 돈 문제, 분열로 동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라며 구체적 사례를 열거했다. 사설에 따르면, 국실련이 7월 2일 워싱턴에서 지회 발대식을 가진 자리에서 배포된 회칙에는 (지)회장은 한화로 2000만원(미화 18,000달러),상임고문 500만원(미화 4,000 달러), 부회장과 분과위원장은 300만원(2,400 달러), 감사 200만원(1,800 달러)의 회비를 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임원진 내정 매관매직 실제로 국실련 미주지부장 김준식 씨는 워싱턴 지회 임원진 내정자들에게 임명장을 미리 보내며 상단에 ‘Need Membership Fee’라고 손으로 직접 써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시크릿 오브 코리아 대표)도 같은 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7월 2일 발기인 모임이 열린 워싱턴 DC에서는 지회장에게 연회비 2천만원(미화 18,000 달러)을 받기로 한 사실이 밝혀져 문제가 됐으며, 이명박 대통령 기존 지지 모임인 명박사랑 등과도 적지 않은 갈등을 겪고 있으며 계파간 분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며 “김덕룡 대통령 특보계열의 기존 한나라당 뉴욕후원회도 국실련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등 심각한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정치 야바위꾼인가, 밀명받은 실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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