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로 얼룩진 배무한 후보 치졸한 당선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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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선언’을  하고 있는 김준씨(오른편).

배무한 후보가 박요한 후보 진영에 위장 침투시킨 정보원이 끝내 양심에 가책으로 느끼고 양심선언을 통해 배무한 후보의 선거부정을 폭로하고, 선거 10일 전 배무한- 박요한 후보가 만나 박 후보가 낸 선거 공탁금 10만 달러중 7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선거 없이 ‘회장-이사장’를 서로 나눠갖기로 합의했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또한 선거를 치룰 의사가 없었던 선관위원들은 선거가 불과 수일 앞으로 다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유권자 명부는 물론 투표용지조차 준비하지 못했으며 이중투표 방지를 위한 컴퓨터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사실이 밝혀져 이번 선거는 원천적 부정선거로 확인되었다.
여기에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한 선관위원들의 이상한 행태와 관련 금품매수 의혹설까지 불거져 나와 LA한인회 무용론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선데이저널>이 31대 LA한인회장 선거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부정 비리 사례들을 집중 취재해 보았다. <편집자주>

















▲ 배무한 (왼쪽) 후보와 박요한 후보가 선전을 했지만 무산됐다.

제31대 LA한인회 회장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익청)의 박요한 후보 탈락과 배무한 후보의 무투표 당선 결정으로 야기된 사건은 LA한인사회의 공분을 야기 시키며, 현 한인회 무용론과 함께 폐지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새로운 LA한인회장선거실시를 목적으로 하는 ‘제31대 LA한인회장선거이행추진위는 ‘(‘추진위’ 위원장 이안범)가구성되었으며 이날 추진위가 결성되는 장소에 배무한 후보의 선거부정을 고발하는 양심선언자가 나타나 자신은 배무한 후보로부터 정보원으로 매수되어 박 후보 진영에 위장 잠입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배무한 후보의 부정 비리 사례들을 통열히 비판하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개최된 LA한인회장 선거이행 추진위원회에는 하기환 한우회장, 양회직 전 LA한인회장, 김영배 목사회장, 김창수 재미남가주서독동우회장, 조익현 한미에스크로 회장을 포함해 한인단체 임원들을 비롯해 일반 동포들 약 80명의 참석자들이 불발로 끝난 한인회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스칼렛 엄 회장의 노욕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장에 추대된 이안범 국제정치학회장은 스칼렛 엄 회장을 지칭해 “잘못된 늙은 여인의 야욕”이 선거를 망쳤다고 비난하면서 “사태를 잘못으로 이끌어간 선거관리위원회들의 비인간성적인 판단이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야기 시켰다”면서 현재의 한인회와 선관위를 해체하고 “아름다운 선거”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안범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깜짝 놀랄 일을 공개 하겠다”면서 “배무한 당선자의 부정을 고발하는 양심선언자를 소개 한다”고 하여 장내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회장의 소개로 단상에 나온 한 동포 남성은 자신을 ‘김준’이라고 소개하면서 “다시는 이런 선거가 안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나왔다”면서 출생년월일이 ‘1964년 1월23일생 48세’라며 “지금부터 제가 한 이야기는 사실에 의해서 양심선언을 통해 LA한인사회에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읽어 나갔다.
이날 김준 씨는 자신이 쓴 진실 선언서를 중간에 약간 더듬었으나 비교적 차분하게 읽어 나갔다. 그는 사건의 부정이 지난 4월 21일 토요일 배무한 선거 캠프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김준 씨는 배무한 당선자로부터 상대자인 박요한 후보 진영에 위장해 잠입해 그의 동태를 파악해 직접 보고해달라는 지시를 받고서 하루 정도 박 후보 진영에 갔으나 양심의 가책으로 고민해 결국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배무한 선거 캠프에 가게 된 동기에 대해 최무일 전 미주중앙일보 광고국장의 소개로 함께 배무한 선거 캠프에 갔으며 함께 박요한 후보 사무실도 갔다고 밝혔다.

양심선언을 하는 김준 씨는 지난 4월 21일 토요일에 처음으로 배무한 당선자와 선거운동을 하는 배 당선자 의 형인 배정웅 씨와 함께 만난자리에서 남미에서 태권도를 한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호형호제”를 하기로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4월 23일 월요일에 다시 최무일 씨와 함께 배무한 당선자 사무실에 가서 배무한 당선자의 형인 배정웅 씨로부터 현찰 20 달러짜리 몇 장을 받아 박요한 후보 사무실에 갔다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그 순간 왜 박 후보 사무실에 가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최무일 씨와 택시를 타고 박 후보 사무실로 갔다”고 밝혔다.

김씨는 “박 후보 사무실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다시 배후보 캠프에 왔는데 당시 배무한 후보, 배정웅 씨, 감금자 씨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대뜸 배 후보가 ‘저쪽 분위기는 어때’ 하니 최무일 씨가 ‘신경 쓰지마’라고 하면서 ‘배무한 한인회장님 당선입니다’하면서 자신의 옷 주머니에서 박 후보 사무실에서 훔쳐온 선거공약서류 한 장을 배후보에게 전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 후보가 문건을 읽어 본 후 큰 웃음을 지으며 ‘어이 후배(본인 김준을 지칭함) 박 후보 사무실 쪽에는 후배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박 후보 선거사무실에 가서 박 후보 선거운동을 도와주면서 어떤 사람들이 출입을 하는지 그리고 후배가 해야 하는 일중에서제일 중요한 부분은 박 후보의 동선인 하루 일정표 및 동향보고를 자신(배무한 한인회장)에게 직접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읽어 나간 김준 씨는 그 다음날 4월24일 다시 배무한 선거사무실에 나갔으나 어제 일을 생각하자 더 이상 배 후보 캠프에 나가기 싫어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  한 참석자가 결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이렇게 읽어 나간 김준 씨는 그 다음날 4월24일 다시 배무한 선거사무실에 나갔으나 어제 일을 생각하자 더 이상 배 후보 캠프에 나가기 싫어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곰곰히 생각하니 공인으로서 자격과 인품이 전혀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어서는 안될 인물로 생각이 되었다”면서 “상대후보의 기밀을 훔쳐 오도록 지시한 것은 도둑질 교사죄에 해당되며 도덕과 윤리개념이 썩고 부패한 사람이 LA한인회장에 당선된다면 이민사회가 부패될 수 밖에 없다는 죄의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는 번민 속에서 양심고백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는데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김준 씨의 양심고백서에는 글을 적은 날짜를 2012년 5월 4일자로 했으며 자신의 이름과 사인을 했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하기환 한우회장은 “양심선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추진위에서 마련한 결의안 (별첨참조)을 낭독하면서 “당선증을 받은 배무한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면서 “6월 중에 새 후보자를 받아 선거를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또 선거를 위해서 “현 한인회는 대표성을 가진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들로 새로운 선관위를 즉각 발족 시키라”고 요구했다. 이 결의문에는 현재 선관위가 보관중인 선거기금 잔여금은 새로운 선관위에 전액 이월시키고, 이 기금으로 새로운 한인회장 선거를 치루고 한미동포재단은 31대 한인회장 당선자의 한인회관 사용을 즉각 거부하라는 요구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익현 한미에스크로 회장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며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가 그렇지 못해 유감이다’라고 밝혔으며, 김영배 목사회장은 “LA한인회 선거는 국내외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깜짝 놀란 사실은 (선관위가) 신문을 볼 때마다 새로운 걱정거리가 나왔는데 결국 선관위가 즉각 처리한 사실이다”라고 말하고는 “박 후보가 새벽기도를 간 것을 두고 결격사유로 했다는 성직자로서도 듣기가 거북 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한종 올드타이머협회장은 선거에 나선 배무한 후보와 박요한 후보 당사자를 향해 “선거법이 잘못됐음에도 불구하고 입후보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박 요한 후보는 두 번씩이나 이런 일을 만든 장본인이다”라고 공박했다.



▲ ‘양심선언’을 한 김준 씨가 쓴 자술서.


 “양 후보 모두 자격미달”


이어 이한종 회장은 “지난동안 우리들이 잘못된 선거법을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후보는 말이 없었고, 한인사회도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1.5세나 2세들에게 이런 꼴을 보여서는 안된다. 한인회는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날 모임을 주도한 하기환 회장이나 이안범 회장 등은 ‘오늘 모임이 마치 박요한 후보를 두둔하거나 박 후보를 위한 것이 절대 아님을 밝힌다’고 수차례 말을 했으나, 정작 단상에는 박요한 후보의 공동후원회장과 박 후보 지지자가 자리를 하고 있어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만 했다.

이날 모임 장소에는 과거 LA한인회 임원들과 LA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도 나왔고, 체육회 관계자, 노인상조회와 복지회 회원들도 많이 나왔다. 애초 주최 측은 30여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80여명이나 참석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결의문에 서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날 모임 장소에 양심선언자인 김준 씨를 처음 배무한 후보 사무실에 소개한 최무일 전 중앙일보 광고국장도 참석했는데, 김준 씨가 양심선언을 하는 사이 현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 침석자들은 새로운한인회장선거가실시되어야한다는데뜻을같이하고오는 8~9월쯤 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LA한인회 측에 요청하기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이를 추진할 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위원장엔 이안범 국제정치외교협회장이 추대됐다.
이안범위원장은 “현 한인회장과 선관위원 전원은 오늘 당장이라도 사퇴하고 임시체제로 운영하면서 선관위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무한ㆍ박요한’ 담합사실 드러나


한편 배무한 후보와 박요한 후보가 선거 2주일 전 측근 인사들과 배석한 자리에서 박 후보가 낸 선거 공탁금 10만 달러중 5만 달러는 배무한 후보가, 2만 달러는 하기환 한우회장이 대신 주는 조건으로 선거 없이 ‘배무한 회장-박요한 이사장’을 골자로 담합했던 사실이 추가로 폭로되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두 후보들과 측근들은 현 상황에서 선거를 치루기가 어려우니 선거없이 ‘회장-이사장’을 나눠 갖기로 하고 박요한 후보의 공탁금 중 배무한 후보가 5만 달러를 박요한 후보에게, 하기환 한우회장이 2만 달러를 박요한 후보에게 주기로 합의했으나 수일 후 배무한 후보가 약속을 파기하고 전면 백지화시켰던 담합사실이 알려지자 양측은 당황한 분위기다.

배무한 후보 측은 이미 박요한 후보의 탈락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담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선관위와 교감이 오간 배무한 후보는 정보원들을 통해 박요한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하고 문제가 있는 상황들을 배무한 진영에 즉각적으로 알렸으며, 배무한 후보 진영은 선관위에 선거법 위법 내용들을 모두 보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법을 초과한 떡집 영수증 사건도 배무한 후보 정보원이 떡집 영수증을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들 간의 담합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 이번 두 후보의 담합사실에 대해 어떤 추가 조치가 따를지도 상당한 의문이다. 이미 선관위가 해체된 상황에서 법정 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장 선거이행 추진위원회 결의문


2012년 5월 18일 모인 우리는, 로스앤젤레스 제31대 한인회장선거가 또다시 파행을 겪으며 한인 타운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다음사항을 결의한다.

1.31대 한인회장 당선증을 받은 배무한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6월 중순에 진행될 한인회장선거에 새 후보자로 등록한다!!
2. 현 한인회는 대표성을 가진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들로 새로운 선관위를 즉각 발족 시킨다!!
3. 현재 선관위가 보관중인 선거기금 잔여금은 새로운 선관위에 전액 이월시키고, 이 기금으로 한인회장 선거를 치른다!!
4. 새로 발족하는 선관위서 진행하는 공정한 투표를 통해 새로운 LA한인회장을 선출한다!!
5. 한미동포재단은 31대 한인회장 당선자의 한인회관사용을 즉각 거부한다!!







 






“우리는 배무한 당선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LA한인회는 사실상의‘식물인간’상태”

(다음은 ‘제31대 LA한인회장 선거이행 추진위원회’(‘추진위’ 위원장 이안범)가 동포사회에 발표한 31대 LA한인회장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이다)

당선증을 받아들고 뭐가 그리 떳떳한가. 역사와 시대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제31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 배무한 후보는 2012년 5월15일, 한인커뮤니티에 잊지 못할 오점 하나를 남겼다. 상대인 박요한 후보의 자격박탈을 유도한 것이다.

배무한-박요한 두 후보는 이번엔 반드시 선거를 치러보자고 입을 맞췄다. 일부 상대방의 허물은 대승적 차원에서 덮고 유권자인 한인들의 공정한 심판을 받자고 약속한 것이다.
스카렛 엄 한인회장이 선거기간중 선관위원장을 해임하는 해프닝을 벌였을 때도 두 후보의 ‘선거 계속진행’ 방침엔 변함이 없었다.

그렇게 두 후보는 선명했고 페어플레이를 하자며 선거판을 크게 펼쳤다. 한인들의 기대는 컸다.
타운 내 여론도 역시 한인회장은 투표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며 선거 분위기를 즐겼다. 진정한 축제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찬물을 끼언 듯 선거분위기가 얼어 붙었다.

선관위가 5월 15일 ‘박요한 후보 자격박탈’을 전격 결정한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배 후보 측에서 2012년 5월 14일, 4가지 위반사항을 신고해 옴에 따라 박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매일 계속해 오던 일인데도 행정담당자의 잠깐 실수로 10인 이상 모임참석 관련하여 단 하루 일정을 사전통보하지 못했고 또, 음식 제공시 200 달러가 넘으면 안되는데 작은 떡 대접을 하며 규정보다 겨우 52 달러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10만 달러를 등록비로 낸 후보에겐 너무 가혹한 결과다. 대승적 차원에서 보면 넘어 갈만도 한 작은 사건이다. 선관위는 타운 내 일부 목회자들에게 서신을 보낸 박 후보에게 이미 1차 경고를 했으나,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두 차례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자격박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5월 16일 기자회견장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의 단 하루 동안 벌어진 위반내용이 여러 장의 사진으로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배 후보 측 관계자가 기다렸다는 듯 이른 아침부터 박 후보 뒤를 따라다니며 사진촬영을 계속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쪽에선 웃으며 선거운동을 하고, 다른 한쪽으론 사람을 시켜 사진채증을 통해 상대후보의 뒤를 추적한 것이 드러났다.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한인회장이 되겠다는 후보가 선거기간 중 흡사 경찰과 같은 비밀작전을 동시에 펼치며 상대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LA한인회는 사실상의 ‘식물인간’ 상태였다. 일상 활동은 물론 사업하나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임기를 마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인 타운에서는, 새로운 한인회는 해외한인최대밀집지역의 위상에 걸맞게 한인 타운을 대표할 제대로 된 집행부가 출범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상대후보자격을 박탈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도덕성과 욕심은 한인들의 평균적인 정서와는 크게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한인회장 선거를 비상식과 비도덕적으로 몰고 가는 그의 내밀한 승부욕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한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과연 그에게 다가올 2년을 맡겨도 되는지 의문이 강하게 일고 있다.

선관위가 절대 절명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선거규정도 문제점 투성이로 밝혀진지 이미 오래다.
선거전 개최된 ‘LA한인회장 선거법공청회’에서도 규정대로 하다간 정상적인 선거가 불가능하다고 참가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선거는 진행됐고, 결국 지금과 같은 안타까운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늘 모인 우리는, 한인회 31대회장 당선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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