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예총 광복절 기념 종합 예술제 “예술사랑의 불씨를 지피다”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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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에게 광복절 의미를…
‘예술을 통해서 승화시키다’

“2세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예술을 통해 알리고 겨레사랑, 예술사랑의 불씨를 지펴주고 싶습니다.”미주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미주예총‧The federation of Korean Artistic and Culturtural Organizations of U.S.A)의 김준배 회장이 8‧15 광복절을 기념해서 종합예술제를 지난 9일(금) LA한국교육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LA지역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를 위해서 모두 시간을 맞췄다. 김준배 예총 회장을 선두로 권용섭 화가, 고르예술단의 이서령 단장, 진발레 스쿨의 진 최 단장, ‘웃음 박사’ 손상언등이 중심이 되어 뭉쳤다.

일상의 삶을 예술로 승화

이날 예술제는 막이 열리자 국악인 이경주(June Lee)가 고수 장길문의 반주로 총효가를 구성지게 부르는 가운데, 독도화가 권용섭이 독도 수목속사를 10분만에 그려내어 참석자들의 열띈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날 예술제에서 압권은 미주 고르 예술단의 이서령 단장이 주도한 대북 모듬북의 ‘꿈의 울림’과 음악난타(물댄동산 사우스베이 평생교육원) ‘아리랑’그리고 음악난타(초급반) ‘베토벤 베이러스’ 레퍼토리는 장내를 압도하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평화를 상징 하는 북소리는 잔잔한 물결위에서 흐르다가 어느 순간에 장엄한 파도를 춤추게 하는듯한 난타 공연은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게 만든 흥겨운 가락 축제였다. 손상언의 웃음시연은 “하하하” 박수소리와 함께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약 2시간에 걸친 이날 기념 예술제는 웨스턴사진작가협회 김준배

▲ 고르예술단의 「난타공연」이 흥을 돋구고 있다.

▲ 고르예술단의 「난타공연」이 흥을 돋구고 있다.

회장과 미술협회 권용섭 회장의 사진전이 열리는 가운데 이경주의 창과 미주미술가협회 권용섭 화백의 독도그리기 퍼포먼스, 진발레스쿨(원장 진 최)의 K팝 공연, 고수희 무용단(회장 고수희) 의 운우풍뢰 사물놀이, 고르예술단 미주지부 (단장 이서령) 의 대북, 모듬북, 음악난타 공연, 손상언 웃음전도사의 웃음 시연, 스캇 오 드림 LA 밴드의 공연, 오셀 오 감독의 다큐영화 ‘안중근 평화교향시’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LA발레단 수석 발레리노인 김성진씨가 출연해 ‘아리랑 환타지’를 공연했다. 이번 예술제는 광복절을 기념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각자의 다른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예술인들이 미주예총이라는 이름 아래 공통분모를 만들었다. 전문 예술가들이 모여 무언가 시작을 하였다. 함께 예술 콜라보네이션을 만들며 세상을 들어 올리기 위해서다. 우리의 일상과 삶을 “예술이 꽃피우다”라는 테마로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다.

예술로 한마음 뭉쳤다

웨스턴사진작가협회 김준배 회장의 사진기 하나… 미주 미술가 협회 권용섭 화백의 붓 하나… 한미무용 연합회, 진 발레스쿨의 진 최단장의 발끝으로… 미주 봉산탈춤 연구회, 고수희 무용단의 손끝으로.. 고르예술단 미주지부 이서령 단장의 붓 가락으로.. 손상언 웃음전도사의 웃음 시연 으로.. 스캇오 드림 엘에이 밴드의 기타 하나로.. 오셀오씨의 영화다큐멘으로…모두가 새로운 시도였다. 광복절 기념 예술제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예술, 함께하는 문화”로 만들 것이며 한인 2세 아이들 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예술을 통해 알리고 잠재된 나라 사랑, 예술사랑의 불씨를 지펴줄 수 있을 것이다. 김준배 회장은 “8.15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항상 가슴이 먹먹하다. 이런 감정을 2세들에게 똑같이 느껴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지만 예술을 통해서 메시지는 전달하고 싶다”며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한국을 즐기고 동감할 수 있는 공연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르 예술단의 이서령 단장은 “이같은 예술제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가가는 동기를 만들 것이며, 우리 2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랑스런 우리 예술문화를 계승케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섭 화백은 “예술제를 통해 우리의 역사 문화를 소중하게 키워가는 운동을 펼치고 싶다”면서 “특히 자라나는 2세와 3세들에게 바른 역사를 알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최 진최발레스쿨 단장은 “새로운 시도다.

광복절 기념 예술제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예술, 함께하는 문화’로 만들 것”이라며 “한인 2세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예술로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주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는 지난 2003년 5월에 정부에 공식 등록된 비영리 무용 예술 봉사 단체로서 건축, 국악, 무용, 문인, 음악, 미술, 연예, 사진, 영화 연극 등 10개 예술문화인 등의 친

▲ 광복절 기념 예술제를 개최한 김준배 예총회장

▲ 광복절 기념 예술제를 개최한 김준배 예총회장

목 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미주지역사회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그리고 2003년 5월 27일자로 대한민국 사단법인 한국예술인문화단체 총연합회 산하 미국 서부연합회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인준받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한인들의 예술을 대표하는 한국예술 문화사업을 확산하고 미국 시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예술성을 알리는 일들을 창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예술인 자녀 장학생 선발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미주 예총 산하에 한국사진작가협회(LA지부장 김옥수), 미주고르예술단(단장 이서령), 미주웃음연구소(회장 손상언), 웨스턴영화제작협회(회장 오오셀), 한국연극협회(미주회장 채수현), 미주국악협회(회장 이예근), 미주조각가협회(회장 최용식), 한미무용협회(진 최), 미주서예가협회(회장 박대홍), 대각 서예협회(회장 남진각 박사), 헐리웃종합예술대학(총장 최용자), 미주미술가협회(회장 권용섭), 웨스턴사진작가협회(회장 김준배), 미주공예가협회(회장 그레이스 장), 극단LA(대표 양현승), 고수희 무용연구소(회장 고수희), 미주한인라인댄스협회(회장 김통실), Lims Dance Co.(회장 임관규), 엘레이 드림밴드(회장 스캇 오) 등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323) 608-8662, 428-4429
◈웹사이트: www. FKA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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