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특집 5] 코리아타운라이온스클럽 50주년의 발자취와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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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50주년 기념대회 통해 새로운 50년의 비전 선포
◼ 커뮤니티 봉사정신 으로 꾸준하게 뭉쳐진 경험과 위상정립
◼ 남가주 최초 한인라이온스클럽으로1975년 창립 토대마련
◼ 친목모임이 아닌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봉사

2024년은 갑진년으로 푸른색을 의미하는 ‘갑’과 ‘용’을 뜻하는 ‘진’으로 60년 만에 찾아오는 푸른 용의 해 ‘청룡의 해’이다. 또한 2024년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라이온스클럽(Los Angeles Koreatown Lions Club, 회장 윌리엄 신<신한준>)에게는 자랑스러운 창립 50주년이며, 또다른 50년을 향한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해이기도 하다. 오는 8월 중에 50주년 기념 대회(대회장 짐 허)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성공적 봉사사업을 마무리해서 클럽의 역사와 성장을 기록하는 소중한 자산을 회원분들과 공유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 8월에 50주년 기념대회와 함께 새로운 50년의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 선포로서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준비한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클럽

윌리엄 신 회장은 “We Serve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 정신을 잃지 않고 각막 기능 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장학 사업 등 반 백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전임 회장단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확장시켜 나가고 올해 50주년을 맞아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이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자료를 수집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전임 회장들과 모든 회원들의 노력으로 봉사활동이 더한층 확충되었으며 이 클럽이 더욱 전문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면서 올해 개최되는 ‘50주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향후 우리 클럽이 미주에서 한국인의 봉사 정신을 대표하는 클럽으로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짐 허 50주년 기념대회 회장도 “5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봉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히면서 “올해는 무엇보다도 창립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지난날의 역사와 성장을 기록하는 소중한 자산을 회원분들과 공유하는 계획을 이루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2024년 50주년 기념 대회 및 새로운 미래 100년을 그려보는 비젼과 함께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개최할 계획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남가주 최초의 한인 라이온스 클럽으로 지난 1975년 6월 19일 당시 VIP 레스토랑에서 열린 첫번째 총회에서 베벌리힐스 라이온스 클럽의 후원으로 조직되었다. 이어 1975년 8월 23일, 23명의 차터 회원이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차터의 밤을 열었고, 김청 박사가 차터 회장으로 취임되었다. 이날 클럽은 국제 라이온스 클럽 헌장에 따라 공식적으로 차터 나이트를 개최했다.

2020년에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명칭을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같이 탄생한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1982년 이후 여러 라이온스 및 라이오 네스 클럽의 조직을 도왔는데, 1982년에 벤츄라 카운티 한인 라이온스 클럽, 1983년에 밸리 대한 라이온스 클럽/ LA 올림픽 라이오네스 클럽, 1984년에 사우스베이 라이온스 클럽/ LA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 2009년에 LA 골든에이지 라이온스 클럽/ LA 게이트웨이 라이온스 클럽, 2017년에 베벌리힐스 라이온스 클럽, 2019년에 LA 하모니 스페셜티 라이온스 클럽 등이다. 또한 수년 동안 이 클럽은 한국과 일본의 다음 라이온스 클럽과 자매 결연 관계를 맺었다. 부산 라이온스 클럽, 왕인 라이온스 클럽 (일본 도쿄)/ 서울 남산 라이온스 클럽, 광주 무진 라이온스 클럽, 세종 라이온스 클럽/ 대청 라이온스 클럽, 마산 무학 라이온스 클럽, 상파울로 브라질 라이온스 클럽(브라질), 청주 상당 라이온스 클럽 등이다. 이같은 실적은 국제 라이온스 클럽에서도 아주 드문 일이다.

50년 역사와 성장은 소중한 자산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상반기 장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힘찬 새해를 맞이했다. 특히 이 클럽은 한인사회 장학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무려 40년 이상 이어왔다. 짐 허 50년 기념회장에 따르면 올해 장학금 지원은 두가지로 1년 장학생은 개인당 $3,000을 총 30명에게 지급하고, 특히 대학 4년 졸업때까지 지급하는 4년 장학생은 2명으로 각각 개인당 $40,000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남가주에서 회원 100명 이상이 활동하는 라이온스 클럽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이며 이 클럽은 국제 라이온스 클럽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봉사를 위한 일에 다른 클럽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다.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 봉사’라는 목적에 충실했다. 특히 이민 1세대가 주축이 된 만큼 미국사회 일원이 되자고 서로를 다독였다. 회원들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클럽 회원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사업은 ‘한국 각막수술 지원 사업’이다. 2006년부터 마산 무학 라이온스 클럽과 서울 하모니 라이온스 클럽을 통해 각막 문제로 인해 빈곤층과 맹인을 위한 이식을 위해 각막을 보냈다. 각막 사업은 2008년 대한민국 충북, 2009년 충남 도지사와 MOU를 교환하여 사업을 확대하였다. 클럽에 따르면 각막수술 지원사업은 국제 라이온스 클럽 차원에서 독려하는 봉사활동이다. 한인 회원들은 그 취지에 맞게 뭉쳤다. 지난 15년 동안에 만도 각막수술 지원에 나서 한국인 200명이 새 빛을 보게 했다.

감동의 ‘한국 각막수술 지원 사업’

무엇보다 클럽 네트워크 강화로 미국에서 각막 기증자가 나오면 각막은행을 통해 연락이 오며 기증받은 각막을 한국 자매클럽과 연결해 부산, 마산 등 3곳에서 한국인이 각막수술을 받게한다. 앞을 볼 수 없었던 분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는 말을 들을 때 회원 모두가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한다. 새해를 맞아 윌리엄 신 회장과 50주년기념 짐 허 대회장과 임원진(1.부회장 장병우, 2.부회장 및 재무 황두하, 3 . 부회장 제임스 홍, 총무 류기형)은 젊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클럽의 이응목 전 회장과 이용기 전 회장은 클럽의 숙원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의미로 각막 이식 사업에 4만 달러, 장학사업에 15만 달러를 쾌척해 50년 역사를 지닌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50년의 헌신과 성과를 안고 지내온 이 클럽의 100년의 큰 발전이 보여진다.

한편 한국의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은 지난해 경남지역암센터에서, 각막이식 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 환자를 지원하는 마산무학라이온스클럽(회장 강동근)과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마산무학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환자에 대한 각막이식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마산무학라이온스클럽은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받은 각막의 통관과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각막이식 수술을 맡는다.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 병원장은 “숭고한 뜻이 담긴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많은 분이 세상을 밝게 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국제 라이온스 협회 헌장에 따라 라이온스 회원들은 공동으로 서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세계 인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레오’(LEO)와 함께 파트너쉽이라는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지도력(Leadership), 경험(Ex-perience), 기회(Opportunity)’ 이것이 레오(LEO)의 의미다. 국제협회의 가장 젊은 회원으로서, 레오는 이 협회가 갖는 최고의 자질을 잘 보여준다. 레오는 행동의 힘을 보여주는 헌신적인 젊은이들이다. 레오와 라이온은 서로 존중하며 강력한 파트너쉽을 형성한다. 라이온은 레오의 혁신적인 통찰력으로부터 배우고, 레오는 수십년 동안 전세계에서 성공적으로 봉사해 온 라이온들의 증명된 전략을 배울 수 있다. 국제 라이온스 협회 4-L3 지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에 있다. 디스트릭 구역은 해안을 따라 북쪽의 팔로스버디스에서 말리부까지, 그 다음 산타 모니카 산맥을 따라 동쪽으로, 할리우드 고속도로를 따라 로스앤젤레스 시내까지 대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이 속한 4-L3 지구 라이온스 협회는 글로벌 봉사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회원은 연회비 1,000달러 이상을 기부한다. 라이온스클럽 활동은 봉사를 최우선으로 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며 한 달에 2번 정기 모임을 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면 커뮤니티 봉사 일원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이 클럽은 창립 50주년이나 된 한인사회 대표 라이온스클럽이다. 회원 약 100여명이 네트워크를 다지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보람을 느낀다. 봉사를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봉사에 나서고 싶은 분들의 ✦문의: 213·446·5600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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