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회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연합 경축식
◼ 광복80주년, ‘기억’ 뜻깊은 의미와 정체성 공유
◼ 광복 80주년기념 무용극 ‘<광희>무대에 오른다’
◼ “미주독립운동의 성지” 중가주 애국선조 추모식
오늘의 대한민국은 한 세기 전, 이웃나라 일본의 강탈에 의해 주권을 잃었고, 그로 인해 자유를 박탈당했으며, 인권마저 철저히 유린당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한 불멸의 독립운동 선조들에 의해 대한민국이 다시 자유를 찾은지 80주년이 되는 기념 행사에는 불멸의 영웅들을 기리는 다양한 무대 예술 공연들이 LA지역 여러 곳에서 펼처진다. 이같은 예술 문화 행사를 통해 객석의 동포들에게 “그대들이 오늘 세대에서 누리는 자유와 독립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기억 하는가.”를 깨우쳐 주게 될 것이다. <성진 취재부 기자>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오는 8월15일 광복 80주년 기념식과 축하 행사를 코리아타운 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광복회미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등을 포함 애국 단체 동포들과 함께 경축식과 축하 예술공연을 펼친다. 이날 미주한인고르무용단(단장 이서령)의 장엄한 북소리 공연으로 시작 되어 기념영상으로 광복 80주년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한다. 축하공연에는 진최발레단(단장 진 최)을 위시하여 바리톤, 소프라노, 솔로 및2중창. LA한인회합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 이다. 특히 LA한인회는 광복 80주년 기념해 전통 국악 무용극 ‘광희’를 주최하며, 미주한인무용협회 (회장 김응화)가 주관한다.
‘멸명의 영웅’ 흔적아닌 현재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김준배 이하 미주예총)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제 를 개최한다. 공연 예술을 통해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의미와 한인 정체성 공유를 하기 위해 서다. 예술제는 오는 8월 10일(일) 오후 4시 반스달 갤러리 시어터(4800 Hollywood Blvd.)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공연 예술제의 주제는 ‘기억’(Memories)으로 참여하는 단체들도 다채롭다. 고수희무용단(단장 고수희), 미주고르예술단(단장 이서령), 메이 한국 무용예술원(단장 메이 장), 웨스턴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준배), 한미무용연합 진발레 스쿨(회장 진 최) TK소리신명(단장 신윤 희), 운우풍뢰 사물놀이(단장 김우연), SM USA 실버모델(대표 제니 조) 등 8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날예술제는 한국 전통 악기 연주와 무용 공연에 한국 전통 의상쇼까지 망라된 매머드급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특별한 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축제의 제목인 ‘기억 (Memories) 이라는 단어를 통해 불멸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그것은 단지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지금도 내 안 에서 살아 숨 쉬며 꿈틀거리는 이야기들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번 무대는 특히 LA에 살아가는 한인 2세들에게, 불멸의 영웅들을 기억하게 하고 예술을 통해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사물놀이의 북소리는 조국의 심장이 뛰던 소리를 다시 울리고, 전통춤의 흐름은 억눌렸던 역사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숨결을 다시 그려낸다. 공연 예술제의 티켓 가격은 1인당 30달러다.
✦문의: 323·608·8662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는 LAKM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코랄(단장 최승호·지휘 윤임상)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일(토) 오후 7시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대규모 기념 음악회 ‘한국의 정신(Spirit of Korea)’을 공연한다. ‘자유, 연합,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음악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한 무대로 마련됐다. 1부는 김구, 안중근, 유관순, 안창호, 윤동주 등 5인의 삶을 그린 창작 대서사시 ‘Let My People Go’로 시작된다. 백낙금 작곡가가 서양 클래식과 한국 전통악기를 접목해 구성했으며, 8개 민족으로 이뤄진 74명의 합창단과 67명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최은정, 신하영, 오정록, 백승현, 전민권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이 초청되며, ‘Make Our Garden Grow’, ‘Arirang & Amazing Grace’가 연주된다. 이어 ‘진달래꽃’, ‘산유화’, ‘가고파’ 등 일제강점기 가곡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표현한다.
✦티켓 예매: www.thelakma.org
✦전화: 323·577·8691
✦이메일: lakmainfo@gmail.com
‘자유, 연합, 평화’ 주제 ‘한국의 정신’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제작된 무용극 <광희>가 오는 8월 16일, 윌셔이벨극장에서 역사 깊은 무대 위에서 관객과 만난다. 6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작인 <광희>는 한국 전통 무용의 깊은 뿌리를 지키면서도 젊은 감각과 현대적인 요소를 적극 도입해 시대를 넘어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용극<광희>는 LA한인회가 주최하고, 미주한인무용협회가 주관하여 LA 최고의 무용단으로 평가 받는 김응화 무용단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수석무용수 이혜란, 김수영, 안젤라 안, 홍 해나가 이끄는 김응화 무용단과 고은춤 노정애 무용단이 함께 협력하여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무용극은 조국의 해방을 맞이한 감격과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열망을 춤과 음악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곡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사의 찬미”를 비롯하여, 전통과 퓨전을 오가는 음악적 요소들이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극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전달하는 독특한 형식을 채택하여 판소리 명창 연운의 열창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극 중 “사의 찬미”를 부르는 윤심덕 역에는 가수 겸 배우 캐서린 박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전통에 대비되는 장면으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찰스톤 안무는 Kiara Muñoz가 현대무용 안무는 문예지가 맡아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무용극 <광희>는 동학혁명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주인공 광희가 교방에서 전통 춤을 배우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대에도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광희는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게 된다. 극은 광희가 아버지를 죽게 한 일본군에 대한 깊은 원한과 슬픔을 품고 전통 예술 탄압에 저항하며 항일 운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교방의 동료들이 일본 상인 들의 속임수에 빠져 위안부로 끌려가는 비극적 상황을 무용으로 표현하여, 희생된 넋을 기리고 위로하는 감동적이고 깊이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총연출을 맡은 김응화 감독은 “이번 공연은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전통과 현대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려 노력했다”며, “전통을 다음 세대에까지 생명력 있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이다. 무용극 『광희』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과 시나리오를 맡은 브라이언 정은 “시대적 감각에 맞게 광복을 독립운동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랜 시간 한국 전통무용을 지켜온 예술가들과 이를 이어받을 차세대 무용수들이 함께 만드는 뜻깊은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통문화의 지속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빚어내는 새로운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혁신의 아름다운 조화’<광희>
미주에는 “미주독립운동 성지”라고 불리는 지역이 몇 군데 있다. 그중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는 아주 특별한 ‘성지’이다. 이곳에서 올해도 광복 80주년 경축식과 애국선조추모식을 거행한다. 중가주 지역은 이민사에서 하와이 다음으로 선열들이 많이 영면하고 있는 성역이다. 초기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으로 이민을 떠났던 선조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와 LA 중간에 있는 중가주 지역 과수단지에 일을 하기 위해 옮겨왔던 곳이다. 이 지역에 한인이 처음 도착한 것은 1905년으로 추산되며 1906년에 프레즈노의 한인 노동자 22인이 공립협회 지회를 설립하였으며 1914년에는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가 설치되었다. 1920년대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 지역은 대한여자애국단을 포함해 대한여성 구제회, 대한인 국민회 등을 포함한 애국단체들이 활동하던 유서 깊은 지역이었다.
당시 이 지역은 과수단지로 유명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이민했던 선조들이 대륙으로 오면서 이 지역에 모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한인 김호, 김형순이 설립한 ‘김 브라더스’가 거상으로 등장하면서 독립운동에 기여 했다. 특히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3월 1일 리들리 인근 다뉴바에서 한인 선조들이 세계 최초로 3·1운동 1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벌여 미국사회에 ‘대한민국이 독립국’ 임을 알리기도 한 지역이다. 당시 이 지역 신문인 Dinuba Sentinel은 “한인들이 아침 10시부터 밤까지 독립운동 행사를 벌였는데 시가 행열에 350명 이상이 참가했다”면서 시가행진 사진을 게재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이 지역의 모든 한인여성들은 흰옷으로 정장하고 남자들도 정장하여 도열한 가운데 대한 제국 군인 복장을 한 대표가 말을 타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수십 대의 자동차와 도보로 태극 기와 성조기를 휘날리며 시내 중심가에서 시가행진을 하여 미 주류사회에 한국이 독립국임을 알렸던 것이다. 무엇보다 당시의 3·1운동 기념 시가행진은 전세계를 통틀어 유일했던 한인들의 만세행렬이었다. 그 이후로도 3·1운동 시가행열은 해마다 개최되다가 한인 인구가 줄어들면서 중단됐다. 한편 리들리에서는 1921년에 리들리 타운 퍼레이드(Reedley Town Parade)에서 한미수교(1882)를 축하하는 한인 꽃차를 출품해 한국이 1882년에 미국과 수교조약을 맺은 독립국가임을 과시하였다. 1919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가주 지역은 독립운동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독립자금의 중요한 공급처가 되었다. 그래서 이승만과 안창호가 기회있을 때마다 이 지역을 방문하였다.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선조 이민들은 주로 총각이나 홀아비들이 많았으며, 과일농장에서 일한 돈으로 의식주 이외 대부분을 독립자금으로 내다가 쓸쓸하게 죽어 이곳 리들리와 다뉴바에 영면 했다.
‘전세계 유일했던 한인들의 만세행렬’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이 성역을 1992년부터 중가주해병전우회의 김명수 회장을 포함한 회원과 유지들이 성역화 작업에 나섰다. 매년 메모리얼데이와 광복절에 리들리 묘역과 다뉴바 묘역에 잠든 선조들의 혼을 달래 주었던 것이다. 2014년 1월 9일 대한민국 국회는 당시 묘역을 방문한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김을동 국회의원을 통해 김명수 회장의 공적을 기려 국회 의장 공로장을 수여했다. 100여년전 척박한 아메리카 땅에서 일생을 홀아비로 살면서 오직 조국 광복을 위해 중가주 과수 농장에서 땀 흘리며 받은 임금을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내고 외롭게 죽어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묘역에 33년전(1992년)부터 해병전우와 동포들이 옷깃을 여미며 선열들의 희생에 명복을 빌었다.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중가주 애국선조들을 포함해 미전역의 1만여명도 안되는 동포들이 상하이 임시 정부에 보낸 독립자금이 2천만 달러(오늘의 화폐 가치)를 넘었다. 당시 상하이 임시 정부의 재정의 60%가 미주동포들이 보낸 독립성금이었다. 미주동포들의 성금이 없었다면 상하이 임시 정부는 결코 존재할 수 없었다. 그 중에도 가장 많은 독립자금을 보낸 지역이 바로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였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9일(토) 광복 운동의 요람지인 중가주 리들리시 공원 묘소(Reedley Cemetery District, 2185 S. Reed Ave. Reedley, CA 93654)에서 광복절 80주년 기념식과 제34회 애국 선열 추모 행사가 열린다.
‘광복80주년 경축식 및 제34주년 애국선열 추모식’은 중가주 애국선조추모위원회(회장 김명수) 주최와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특별후원으로 거행되는데, 특히 이 행사 에는 남가주(LA, OC ), 중가주, 북가주 등에서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참여하는 유일한 애국선조 추모식이다. LA에서는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와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헬렌 김) 그리고 해병 전우회들과 인강판소리연구소(소장 심현정)이 매년 참석하여 왔으며, 이외 재향군인회미서부지회 (회장 위재국)다. 특히 미주3·1여성동지회는 이 지역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3·1 운동(1919년) 1주년인 1920년 3월 1일 기념 퍼레이드를 벌인 역사적인 지역이라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유관 순 복장으로 참석해왔다.
애국선조추모식장인 리들리 묘역에는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묘역 146위가 안장되어 있다. 오는 8월 9일 광복절 경축식과 애국선조추모식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나상덕 부총영사가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고 미주3·1여성동지회의 헬렌 김 회장이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올해 협찬 단체와 대표자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광복회 샌프란시스코 지회 회장 윤행자, 미주 3·1 여성동지회 회장 헬렌 김, 인강 판소리 예술원 원장 심현정,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북가주 지회 회장 권욱순,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네바다 지회 회장 김수철, 재미 해병대 전우회 서부연합회 수석부회장 노재홍, 재미 오렌지카운티 해병대 전우회 회장 정재동, 재미 라스베가스 해병대 전우회 회장 배석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