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아시안 최대슈퍼마켓 H마트의 85번째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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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웨스트민스터 매점 오픈”
■ 지역민들 아침부터 줄서 H마트오픈 2년전부터 기다렸다
■ 개점기념 사은품 증정 및 특가세일 “영수증을 보여줘”인기
■ OC레지스터 “H Mart is going big, big, big” 이례적 보도

미주 최대 한국 및 아시안 수퍼마켓인 H마트(사장 브라이언 권)가 7일 캘리포니아주 에서 최대 매점인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통하여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16450 Beach Blvd. Westm-inster CA 92683)은 남가주에서 14번째, 미 전국에서 85번째 지점으로, 약 7만 2916sqft 매장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뤄 한인을 비롯해 베트남계 등 타인종 고객 들이 마켓 정식 오픈을 기다리며 기나긴 줄을 서는 장사진을 연출했으며, 웨스트 민스터 점으로 몰려드는 쇼핑객들로 H마트가 위치한 파빌리온스 플레이스 쇼핑센터 주차장은 하루 종일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H마트를 찾는 쇼핑객들의 모습에 미 주류 언론들도 놀라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오렌지카운티에서 LA Times보다 독자수가 많은 OC Register지는 첫머리 기사에서 <H Mart is going big, big, big,>라고 시작 하면서 “8월 7일(목) 아침 웨스트민스터의 파빌리온스 플레이스 쇼핑 센터에서 H마트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을 오픈하자, 열정적인 쇼핑객들이 건물을 둘러싸며 줄을 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본보 취재진이 오전 9시 조금전에 도착했을 때 매장 입구에서 늘어선 줄이 H마트 옆 상점 다이소 매장 주변을 돌고 AT&T 매장까지 이어져 있었다. 오전 9시가 지나서는 줄이 H마트 건물을 둘러싸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랜드오프닝 목요일 내내 벌어졌다.

크리스틴 N이라는 쇼핑객은 평소 어바인까지 장 보러 가면서 H마트가 개장되기를 거의 2년이나 기다려 왔다면서 “그랜드 오픈에 오전 9시에 차를 몰고 갔더니 정말 미친 듯이 붐볐어요. 고속도로에서 Beach길로 나가는 출구에서 1마일 정도 차가 막혀 있었고, 플라자로 들어가는 신호등까지 30분이 걸렸다”면서 “플라자 전체를 돌고 Heil 거리 옆까지 줄이 이어져 있는 걸 보고는 더 이상 가지 않기로 했어요. 포기할 생각은 없었지만 오후 4시에 다시 갔더니 줄이 H마트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었어요. 주차장은 첫 번째 주차 자리를 잡으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었어요. 결국 타겟 건물 옆으로 가서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아시아 각국의 맛과 진수 선보여

이날 오전 9시 15분 H마트 앞 마당에서 펼쳐진 그랜드오프닝 행사에는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치 찰리 응우옌 웨스트민스터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 트라이 타 가주 하원의원, 다린 레니 웨스트민스터 경찰서장을 포함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에서는 미주조선일보 LA 이기욱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과 우리방송의 김홍수 회장을 비롯한 윤만 OC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김가등 OC한미노인회 회장, 한인 및 타인종 미디어들이 대거 몰리며 한마당 축제를 연상케 했다. 오프닝 행사에서 브라이언 권 사장은 “웨스트민스터 지역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풍성 한 맛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 H마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축하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축사에 나선 치 찰리 응우옌 웨스트민스터 시장은 “웨스트민스터에 H마트가 열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H마트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시의회 멤버들, 스태프들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시장은 “웨스트민스터에 H마트가 열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왔다. 지역의 한인은 물론 베트남계, 차이나 커뮤티니에도 아주 특별한 날”이라며 “H마트 는 단순한 그로서리 마켓이 아니다. H마트는 지역에 일자리를 늘리고 또 경제 활성화를 웨스트민스터 커뮤니티에 함께 가져왔다. 85번째 지점을 웨스트민스터에 오픈해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응우옌 시장은 브라이언 권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하기도 했다. 축사에 이어서 주요 인사들의 테이프 커팅 행사에 이어 한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사물 놀이패의 전통 타악에 맞춰 중국의 전통 사자탈춤이 펼쳐지는 화합의 무대도 연출됐다.

“H마트 오픈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이날 그랜드 오픈한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의 푸드 홀은 우선 깨끗하고 보기에도 깔끔하여 축하객들과 쇼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곳에는 한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먹을거리들과 대만의 공차 등도 소개됐다. 정통 순대국전문점 ‘무봉리 순대 익스프레스’, 한국식 중화요리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분식전문점 ‘죠스 떡볶이’, 정통 한식 전문점 ‘유씨네’, 오븐구이 치킨전문점 ‘굽네치킨’, 프리미엄 에그샌드위치 카페 ‘에그셀런트’, 한국식 수제 핫도그브랜드 ‘명랑 핫도그’, 수제 만두 전문점 ‘창화당’, 일식 및 퓨전 요리 전문점 ‘KZ 모리’, 베이커리 ‘뚜레쥬르’, 그리고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 등 총 11개의 인기 브랜드들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최대 미주류 언론인 OC레지스터는 H마트 그랜드오프닝 기사에서 “H Mart”이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독자들을 위해, H Mart는 한국어 표현인 “한아름”(한 팔 가득한 식료품)의 약자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으며, 푸드홀의 11개 식당업소 이름을 하나 하나씩 소개하는 성의도 보였다. 그만큼 이 11개 식당은 다른 수퍼마켓의 푸드 코트와 차별화를 두었다. 한편 H마트는 이날 그랜드 오프닝에 맞춰 마켓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했고, 200달러 이상 구매 시엔 특정 상품을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세일도 진행했다. 웨스트민스터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HMart의 브라이언 권 사장은 웨스트민스터점이 오렌지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넓은 규모 의 슈퍼마켓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라고 언급했다. 또한 권 사장은 미국, 캐나다, 영국에 지점을 운영하는 H마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로 인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아시아의 공급업체들과 매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현재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그 비용을 그대로 전가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권 사장은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공급업체와 가능한 한 빨리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H마트의 새로운 웨스트민스터점 매장은 오렌지 카운티와 지역에서 아시아 슈퍼마켓 체인들이 확장하는 가운데 오픈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가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쿄 마켓은 최근 어바인의 컬버 드라이브에 매장을 오픈했다. 부에나 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99 랜치 마켓은 4월에 알리소 비에조에 최신 매장을 오픈했다. 내년에는 캐나다 최대 아시아 슈퍼마켓 체인인 T&T 슈퍼마켓이 남가주에 두 개의 메가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하나는 어바인에, 다른 하나는 치노 힐스에 위치하게 된다. 이같은 환경을 이미 알고 있는 브라이언 권 사장은 H마트가 경쟁사를 진지하게 여기며 “품질, 다양성, 가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세 가지에 집중하는 한, 우리는 항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강조한 “품질, 다양성, 가격”이란3가지 요소는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H 마트의 철학을 포용하고 있는 신조이기도 하다.

관세조치로 인한 합리적인 가격

미국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은 Walmart이다. 전국에 4,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2022년 연간 매출 $572.8억 달러로 매출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025년 미국 소매 슈퍼마켓 시장은 여러 거시적 트렌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미국의 인구 구조 변화이다. 인구는 히스패닉, 아시아계 및 기타 민족 그룹의 증가 로 인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민족 음식과 특수 제품에 대한 수요 를 촉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 음식은 인기 측면에서 미국과 이탈리아/피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식품 연구소(The Food Institut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카운티의 85% 이상이 최소 한 개의 멕시코 음식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필리핀 음식에 대한 수요 는 50% 급증했으며, 이는 제너레이션 Z의 예산 친화적이며 강렬 한 맛을 갖춘 식사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이다. 이는 다양한 민족 인구층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미국 슈퍼마켓 변화에 브라이언 권 사장이 강조한 “품질, 다양성, 가격”의3대 요소는 고물가 시대를 이겨내는 운영 방식의 선진화라고 볼 수 있다. 고물가는 식료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이 가치를 추구하도록 이끌고 있다. 2024년 초 슈퍼마켓 식품 가격은 2020년 1월 대비 2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식품 가격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19%)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5년 식품 가격은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 가격은 2025년에 약 2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조류독감 발생, 인플레이션, 자연재해 등 여러 요인 때문이다. 잠재적인 관세도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할인 슈퍼마켓과 사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이러한 제품은 브랜드 제품보다 일반적으로 더 저렴하다. 이에 대응해 많은 슈퍼마켓 체인은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체 브랜드/사설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상 거래에 투자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발빠른 온라인 식료품 쇼핑 확장 선호

코로나19 이후 식료품 시장은 눈에 띄는 변화를 겪었다. 편의성과 안전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식료품 쇼핑을 선호하게 되었다. 2024년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2023년 대비 9% 증가해 958억 달러에서 1,044억 달러로 성장했다. 실제로 2024년 후반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17.7% 급증했다. 주요 트렌드로는 온라인 주문 시 더 큰 구매량과 비식품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포함된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과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 같은 기술은 온라인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주요 식료품 체인들은 이 성장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기회를 탐색하는 것은 미국 시장에서 전략을 테스트하려는 신규 및 기존 브랜드에게 유효한 전략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면 온라인 쇼핑이 전 세계 시장에서 계속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빠른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지역 차이는 미국 식료품 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와 매장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이다. 최근 유통 및 공급망의 변화는 지역별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H-E-B와 같은 체인은 전통적인 시장 beyond을 넘어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해 신흥 기회를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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