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 레이디스 골프클럽 쌈박질 결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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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럽다 못해 참담한 CCC여성골프 협회 극한대립
◼ “돈 자랑, 감정싸움의 극치” 한인커뮤니티 조롱 대상

LA 위티어(Whittier)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 레이디스 골프협회(CCCLGA)에서 발생한 회장 선거 과정에서의 부정선거 시비로 인한 법적 소송으로 인해, LA한인커뮤니티에서 크게 비난이 계속되자 CCC측 은 급기야 5월 20일 오전 회원들에게 내부 갈등과 클럽 명예 훼손을 우려하여 해당 레이디스 골프 클럽의 활동을 잠정 중단시키겠다는 문자를 보내는 등 강력한 조치를 최근 내렸다. 한편 소송을 제기했던 원고 측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소송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되며 또한 10만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소송비용에 이제는 법정 시비도 중단하고 싶다는 의향을 주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커뮤니티 이미지 실추’ 지탄

“돈 자랑, 감정싸움의 극치”라는 조롱: 대다수 한인 동포들은 경기 침체로 생업에 고통받고 있는 반면, 수만 달러의 소송비를 쓰며 싸우는 이들을 향해 “그 돈을 장학재단이나 불우이웃 돕기에 썼다면 진정한 회장 대접을 받았을 것”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이바람에 벤츠 등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여성 골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급격히 나빠지자, 타운 내 일반 골프 동호회나 여성 친목 단체들 사이에서는 “우리까지 도마 위에 오를까 무섭다”며 모임을 자제하거나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타운 내 법조계 관계자들조차 민사 소송의 특성상 판결이 나기까지 막대한 예치금(Retainer)과 시간당 수임료가 지속적으로 지출되므로, “누가 이기든 당사자들은 아까운 금전 피해만 당하는 상처를 입고 변호사 주머니만 채우는 싸움이 될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골프장 여성클럽의 “죽기살기식” 법정 투쟁이 타운에 알려지자 코리아 타운의 한인 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한인 운영 골프장의 대표적인 여성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이전투구식 소송전 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사태는 비단 골프계 뿐만 아니라 한인 여성 커뮤니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지탄을 받으며 타운 내에서도 충격과 함께 비판이 크게 전해졌다. 이에 클럽 측은 동호회 내의 내홍같지도 않는 내홍으로 골프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영업에 악영향을 미친 다고 판단, “클럽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재 진행중인 분쟁 상황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CCC클럽 측은 전체 클럽 커뮤니티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Ladies’ Club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성명서를 공지하기에 이르자 여성회원들은 물론 남성 회원들 조차 혀를 차고 있다.

골프 본연의 가치 훼손한 빗나간 행동

지도자(회장)는 권력을 쥐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을 섬기고 화합을 이끄는 봉사의 자리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지 못하고 파국을 선택한 것은 리더십의 근본적인 부재를 보여주었다. 진정한 승자는 권력 쟁취가 아니라 공동체의 평화를 지켜내는 일이다. 이제는 소모적인 반목을 멈추고 자성해야 할 때이다. 더 이상 한인 여성 골프 커뮤니티가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사태의 당사자들은 내려놓아야한다.

곪아 터진 상처를 치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소송 철회와 진심 어린 사과, 그리고 성숙한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위기가 오히려 우리 사회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증명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커뮤니티는 기다리고 있다. 회원들 간의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해야 할 취미 단체의 갈등이 끝없는 진흙탕 법정 싸움으로 치달으면서, 한인 사회 내부의 실망과 분노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드러낸 한인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과 씁쓸한 이면은 글로서도 설명이 다 할 수 없다. 명분 없는 돈 싸움으로 수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소송 비용을 쏟아부으며 ‘끝장을 보겠다’는 식으로 대립하는 모습은 커뮤니티에 큰 허탈감을 안기고 있다. 상호 양보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가 결국 변호사들만 좋은 일을 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팽배하다. 변호사 배만 불리는 소모적 재력 과시라는 비난이 거세다.

고급 승용차를 몰고 여유롭게 필드를 누비는 모습이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도덕적 해이’와 ‘천민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외형적인 부(富)는 갖추었으나 그에 걸맞은 내면의 품격과 시민 의식, 절제 미덕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현재 코리아타운이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대다수의 동포들이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반면, 일부 유력 인사들이 보여주는 소모적인 소송전은 심각한 이질감과 혐오감을 유발시켰다.

CCC여성클럽 관련자들 자숙해야

이민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중장년층 여성 리더들이 감정싸움을 통제하지 못하고 패거리로 몰려다니며 끝내 파국을 맞이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지성의 실종이고 커뮤니티의 부끄러운 자화상과 공동체의 실추를 가져다 주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골프 클럽의 문제를 넘어, 주류 사회 및 타 민족 사회에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성숙도를 의심케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라도 과도한 욕심이 만든 눈먼 싸움을 즉시 멈추어야 한다. 부유함의 가치는 화려한 겉모습이나 법정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는 포용력과 성숙한 태도에서 나온다. 소송 당사자들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을 향한 싸늘한 대중의 시선을 직시하고, 더 이상의 LA한인커뮤니티를 망신시키지 말고 공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숙해야 할 것이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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