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5일 뉴욕 중앙일보 사옥 390만 달러에 매도
◼ 뉴욕2채 부동산 매각해 1천만 달러 확보가 목표
◼ LA는 아직 매각 계획 없지만 아무도 예측 못 해
◼ 중앙일보 현재 부채 4,400억…몽땅 팔아도 부족
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앙일보가 부채상환 등을 위해 중앙일보 본사와 상암동 JTBC건물 등 대형 부동산 3개 매각에 나선 가운데, 미국에 보유 중인 부동산 일부도 이미 매각한 사실이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에 2개 및 뉴욕에 2개 등 모두 4개의 부동산을 보유 중인 중앙일보는 지난 2019년 말 중앙일보 명의에서 중앙홀딩스명의로 변경한 이들 부동산 중 뉴욕 부동산 1개를 이미 매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뉴욕 부동산 1개 역시 클로징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뉴욕 부동산 2채를 매각, 약 1천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 올해 만기가 도래되는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A소재 대형 부동산 2개는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머지않아 이 부동산도 매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중앙일보가 한국부동산은 물론 미국 부동산까지 매각하면서, 한 푼이라도 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홀딩스USA는 지난 2월 25일 뉴욕시 퀸즈의 43-31, 36스트릿소재 건물을 ‘26퀸즈 리얼티유한회사’에 390만 달러에 매각하고, 3월 5일 디드등기를 완료했다. 본보가 입수한 디드에 따르면 중앙홀딩스USA는 지난해 12월 10일 이미 매도계약을 체결했고, 2월 25일 클로징을 완료했으며, 매도자를 대표해서 디드에 서명한 사람은 조찬식 중앙홀딩스USA의 최고재무책임자로 확인됐다.
중앙홀딩스USA는 지난 2019년 12월27일, 중앙일보USA주식회사로부터, 이 건물을 340만 달러에 매입했다. 중앙일보USA는 지난 1985년 11월 6일 중국계 일간지인 차이나 타임스로부터 이 건물을 매입, 지난 2007년 모기지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일보 소유 부동산 일대가 오래전부터 조닝변경설이 나돌았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뉴욕시장 선거에서 조닝변경 공약을 내세운 맘다니가 당선되자마자 뉴욕의 한인식품업자 유모씨가 매입의사를 밝혔고,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됐다.
‘돈 되는 건 다 판다’
현재 창고-준공업지역이지만, 만약 조닝변경만 된다면 부동산가격은 5배 이상 치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홀딩스USA는 이 건물뿐 아니라 바로 옆 건물도 매매를 추진 중이며, 현재 클로징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동산은 뉴욕시 퀸즈의 43-27, 36스트릿소재 건물로, 중앙일보가 1999년 8월 24일 매입했고, 2019년 12월 27일 중앙홀딩스USA가 44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미 매각된 부동산보다 조금 더 덩치가 큰 부동산이다.
정통한 소식통은 ‘이 부동산 역시 이미 부동산개발회사가 매입하기로 하고, 건물 엘리베이터의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등 실사를 벌이고 있다. 조만간 클로징이 완료될 예정이다. 중앙일보가 뉴욕 부동산 2채 매각을 통해 약 1천만 달러를 확보하는 것이 내부 목표이다. 사실 뉴욕 부동산은 홍석현회장도 깊은 관심을 가진 부동산이고, 용도변경이 되면 몇 배 급등할 가능성이 크지만, 본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LA부동산 매각도 시간 문제
중앙홀딩스USA는 이 2개 건물을 지난 2019년 말 780만 달러에 매입했고, 올해 매각을 통해 1천만 달러상당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인 셈이다. 1천만 달러라면 150억원 정도지만,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만큼 절박하다는 것이다. 중앙홀딩스USA는 로스앤젤레스에도 690윌셔플레이스에 소재한 현재의 미주중앙일보 본사 건물 및 주차장인 2904웨스트 7스트릿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홀딩스USA는 한 묶음인 이 2개 건물을 지난 2019년 12월 23일 중앙데일리뉴스 캘리포니아주식회사로부터 1,220만 달러에 매입, 현재도 보유하고 있다.
중앙일보 측은 지난 1988년10월14일 중앙데일리뉴스캘리포니아주식회사 명의로 469만 4천 달러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1974년 건축된 5층 건물로, 건평이 3만 3,384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 건물은 아직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각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의 주장이다. 중앙홀딩스USA는 LA에 본사건물 외에도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홀딩스USA는 지난 2021년 12월 23일, ‘2901웨스트7스트릿’ 소재 부동산을 233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부동산은 상가와 주택이 합쳐진 1층짜리 건물로, 대지가 0.168에이커, 건평이 4,115스퀘어피트이다. 중앙홀딩스USA는 LA에 본사 건물과 주차장 외에 단층짜리 건물도 하나 더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LA카운티는 690플레이스 건물의 시장가치를 1,283만 달러, 2904주차장의 시장가치를 221만 달러, 2901단층건물의 시장가치를 252만 달러로 각각 평가했다. LA카운티 평가 가치를 계산하면 모두 1,760만 달러 상당이다. 만약 매각한다면 2,500만 달러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과연 중앙일보가 LA소유 부동산마저도 매각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는 ‘중앙일보 매각설 유포자’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중앙일보 보유 3개 부동산의 매각에 나서,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등기부상 부채 등 4,400억 원 달해
중앙일보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서울 마포구 상암산로48-6]과 바로 옆 JTBC빌딩[서울 마포구 상암산로38], 경기도 고양시JTBC스튜디오일산[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270]등 3개 부동산을 5,5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자산실사 등을 거쳐 8월 말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일보 본사 빌딩은 중앙피앤아이주식회사 소유이지만, 2024년8월 29일부로 우리자산신탁주식회사에 신탁된 상태로 드러났다. 2025년 12월 18일 자로 변경된 신탁원부에 따르면, 우리은행 역전기업 영업지원팀 주식회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 주식회사 등 3개 사가 공동 1순위 우선수익자이며, 웅진프리드라이프 주식회사, 중소기업은행 등 2개 사가 공동 2순위 우선수익자로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채무자인 중앙피앤아이주식회사가 우선수익자의 채권상환 때까지 신탁하는 것으로, 우선 수익 한도금액은 스탠다드차탸드은행 960억 원을 포함해, 5개 사 한도금액이 2,280억 원에 달했다. JTBC스튜디오일산은 중앙홀딩스유한회사 소유이지만, 2019년 2월 28일부로 주식회사 하나은행에 신탁된 상태로 확인됐다. 올해 3월 20일부로 변경된 신탁원부에 따르면,신탁 기간은 올해 3월 20일에서 2028년 3월 20일로 2년 연장됐고, 지난 2024년 3월 19일 기준 제1순위 우선수익자는 하나은행으로 수익권리금은 480억 원, 제1순위 우선수익자는 경남은행으로, 수익권리금은 300억 원으로 확인됐다.
즉 하나은행과 경남은행이 공동 1순위 우선 수익자이며, 수익권리금이 780억 원에 달한다. 또 상암동JTBC빌딩은 중앙홀딩스유한회사 소유이지만, 하나은행에 845억 원, 하나은행에 235억 원, 하나은행에 120억 원, 하나캐피탈에 180억 원 등 4건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으며, 총액은 1,380억 원에 달했다. 즉, 이들 3개 빌딩의 우선 수익 한도금액, 수익권리금, 근저당 설정액 등을 모두 합치면 약 4,440억 원에 달한다.
실제 채무 금액은 이보다 다소 적을 가능성이 있지만, 5,500억 원에 빌딩을 팔아도, 부동산에 이미 설정된 근저당 등을 모두 해지하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얼마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하면 신탁과 근저당을 해지하는 등 부동산등기부등본을 깨끗하게 만들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1~2천억이라도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중앙일보의 부채비율이 지난 2022년 말 182%에서, 지난해 말 313%로 급증했다며, 지난 4월20일 중앙일보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주중앙일보는 효자 중의 효자
중앙일보 2025년 치 감사보고서 및 연결감사보고서 확인 결과, 중앙일보USA는 중앙그룹에서는 효자 중 효자 기업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미주중앙일보는 지난 2025년 매출 192억 원, 순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매출 206억 원보다는 약7.3%가 줄었고, 순익은 2024년 17억 원보다 1억 원이 늘어나는 등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또 중앙홀딩스USA는 지난 2025년 매출이 17억 원으로, 2024년 매출 17억 원과 같았지만, 순익은 2024년 1억 7천만 원 흑자에서, 2025년에는 1억 6천만 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2025년 말 기준 중앙일보USA 순자산은 131억 원, 중앙홀딩스USA의 순자산은 285억 원으로 확인됐다. 만약 원·달러 환율 1,450원을 적용하면 중앙홀딩스USA의 순자산은 1,970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 2019년 뉴욕과 LA부동산 인수가격 2천만 달러를 반영한 것이다. 그 이후 부동산가격이 상승했고, 1개 부동산을 더 매입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순자산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야말로 미주중앙일보는 효자 중에 효자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