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동포간담회…‘재외동포청 내년 신설’다짐

이 뉴스를 공유하기
■ ‘재외동포청신설은 민주당도 동의-국회통과 무난할 것’ 피력
■ 내년 뉴욕 전미체전 지원…한국어 교육 등 세심한 지원’약속

재외동포청 설치 약속

윤대통령은 지난 20일 유엔총회 본회의 연설 등을 마친 뒤 오후 5시 45분부터 오후 7시 30분 까지 뉴욕 맨해튼 유니버시티클럽에 뉴욕뉴저지등 미동부지역 한인동포 180여명을 초청, 풀코스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챨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대통령부부의 뉴욕방문을 환영하며, 대통령의 방문으로 재미동포들의 위상이 상승했다. 조국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기쁘며 국민들을 위해 국정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정부는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미국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윤대통령은 ‘제 대선공약이었던 재외동포청을 반드시 설치하겠다. 민주당도 재외동포청 설치를 공약하는 등 이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재외동포청 설치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윤대통령은 ‘최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양국관계가 문화공동체로 진화하고 있음은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곳 뉴욕의 동포여러분이 가장 실감할 것’이라며 ‘뉴욕동포여러분은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전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또 ‘동포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관심에도 늘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며, 동포여러분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테이블마다 장관 등 동석해 대화

이날 간담회에서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장은 ‘내년에 뉴욕에서 40여년 만에 전미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한국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윤대통령은 즉석에서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경애 재미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은 한글학교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윤대통령은 ‘자녀들에게 자신의 뿌리가 어디 있는지 교육하고자 하는 재외동포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한국어 교육 등 차세대 교육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 잘 챙기겠다’ 고 답했다. 또 이주현 미동부부 한인연합회 회장은 각 지역 한인회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윤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에서 애로사항을 살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여사와 함께 간담회장인 유니버시티클럽에 입장했으며 챨스 윤 뉴욕한인회장등의 영접을 받았다. 윤대통령은 이날 남색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미색 저고리에 연보라색 치마를 입은 모습이었다. 특히 김 여사는 단아한 모습에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참석자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특히 헤드테이블에는 챨스 윤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관을 마련한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 린다 리 뉴욕시의원, 준 김 전 뉴욕남부연방검사장 대행, 윤경복 KACF 사무총장,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북미주지역총괄대표, 김시준, 김효순, 이종원 뉴욕평통협의회장 등이 윤대통령 부부와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윤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수행한 박진 외교부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태용 주미대사부부, 청와대 수석비서관등 2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10명씩 앉는 테이블이 모두 20개 마련됐으며, 박장관등 수행 인사들이 테이블 당 1명씩 동석, 동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풀코스 정찬에 레드와인 건배

이날 행사는 풀코스 정찬이 마련됐으며 레드와인으로 건배를 하는 등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또 이처럼 동포간담회에서 커피 등 다과가 아닌 풀코스정찬이 마련되기는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나전777 손톱깍기 세트’가 선물로 증정됐다. 이 손톱깍기세트는 나전칠기로 만들어진 상자에 손톱깍기가 들어있는 기념품세트다. 이날 만찬 뒤 윤대통령은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참석자 한 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으며 진심어린 인사를 건네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소탈하고 진정성 있는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시간 2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윤대통령이 15분 일찍 도착하고 10여분 늦게 떠남에 따라 약25분간 더 길어질 정도로, 진지하고 뜻 깊은 만남이 됐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