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은 지금 K건설 열풍] 재계서열 75위 반도건설의 도전장 LA에 이어 NY진출…놀라운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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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반도 보라아파트 성공에 이어 뉴욕 맨해튼에 도전장
◼ 4월 1일, 센트럴파크 옆 108가에 4개 지번 부동산 매입
◼ 1940년대 건축된 5층 아파트 4채 3,355만 달러에 매입
◼ 지난해 말 바로 옆 2개 아파트 역시 1,775만달러 매입
◼ 2024년에도 1억 4천만 달러… 맨해튼 부동산 2채 매입
◼ ‘백만장자의 거리’ 80층 럭셔리콘도에 56층 콘도 매입
◼ 2월 말 LA다운타운 주상복합건물도 1,475만 달러 매입
◼ LA 뉴욕서 콘도 성공땐 K-컬쳐 이어 K-건설 열풍일 듯

대한민국 재계 순위 75위 반도건설 홀딩스의 미국진출이 눈부신 확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8년 LA에 진출해 올림픽과 호바트에 한국식 아파트인 보라 아파트를 신축해 초대박을 친 데 이어 인근 지역에 초대형 부동산 프로젝트틀 진행하고 있으며 또 지난 2024년 뉴욕 맨해튼에 3개의 대형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지난해에 또다시 맨해튼가에 1개의 부동산매입을 추가 매입했으며, 지난 4월 초 맨해튼에 또 다른 1개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돼 반도건설의 경이로운 자금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은 최근 2년 사이 약 2억 달러를 투입, 뉴욕 맨해튼에만 5개의 부동산을 사들였고 이달 초 매입한 부동산 바로 옆 3필지도 조만간 매입, 정사각형을 확보한 뒤 고급 콘도를 신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는 또 지난 2월 말 LA에서도 대형 주상복합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2024년 법인 명의로 맨해튼에 540만 달러 상당의 럭셔리 콘도를 매입하기도 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 발표 기준 대규모 기업집단순위에서 75위에 등극한 반도홀딩스. 반도홀딩스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지만, 수십 년 전부터 아파트건설업체로 잘 알려진 반도종합건설로 유명한 기업이다. 이 기업의 오너는 권홍사 회장으로, 권 회장의 이름이 다소 독특해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고, 큰딸의 이름인 ‘보라’를 브랜드로 내세워 ‘반도보라’ 잘 알려진 건설기업이다. 바로 이 반도가 뉴욕에서도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종합건설 권홍사 회장이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웨스트올림픽블루버드에 부동산을 매입, 2023년 한국식 주거용 대형아파트를 신축,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고, 2024년 1월 코리아타운의 메인도로인 윌셔블루버드에도 대형아파트를 신축한 데 이어 2024년 중반기에는 뉴욕 맨해튼으로 눈길을 돌렸고, 지난 4월 초 ‘맨해튼의 허파’로 잘 알려진 센트럴파크에 또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반도건설은 뉴욕 맨해튼에만 벌써 5번째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다.

맨해튼에 5번째 부동산매입

반도제니4유한회사는 지난 4월 1일 뉴욕 맨해튼 ‘471-476센트럴파크웨스트’ 부동산을 3,350만 달러에 매입, 4월8일 뉴욕등기소에 디드 등기를 마쳤다. 본보가 디드를 입수, 확인한 결과, 반도제니4 유한회사는 뉴욕주에 설립된 유한회사이며, 지난해 11월 25일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4월 1일 에스크로 클로징을 마침으로써 소유권을 확보했다. 클로징은 매매계약 체결 약 5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미국의 이란공격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원·달러환율이 1,500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정해진 기한 내에 클로징을 마무리하기 위해, 고환율의 부담을 감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계약 때 다운페이먼트로 10%정도, 그리고 클로징 때 90%를 지불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약 3천만 달러는 지난해 11월 계약 때보다 약 7~8프로 이상 환율이 오른 상황에서 집행됐을 가능성이 짙어 만만찮은 탄탄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이 부동산은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웨스트와 웨스트107스트릿에 인접한 4개 지번, 즉 모두 4채의 부동산이다, 4개를 모두 합치면 가로 161피트, 세로 100피트로이다. 센트럴파크 웨스트 바로 앞에 있는 이 부동산이 센트럴파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붙어 있다는 것이며, 최고의 요지 중 요지다. 블록 1843-로트29에는 1941년 지어진 5층짜리, 37세대 아파트가, 블록1843-로트31에는 1941년 지어진 5층짜리 15세대 아파트가, 블록1843-로트32에는 1941년 지어진 5층짜리 19세대 아파트가, 블록1843-로트34에는 1913년 지어진 4층짜리 94세대 아파트가 각각 들어서 있다. 반도가 아직 매입하지 못한 블록1843-로트36에는 1913년에 지어진 5층짜리 31세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센트럴파크가 맨해튼 57스트릿에서 110스트릿까지 이어져 있음을 감안하면, 이 지역은 센트럴파크 북쪽 출입구와 인접한 요지이다. 이에 앞서 반도제니3유한회사는 지난해 10월 1일 뉴욕 맨해튼 ‘4-6웨스트108스트릿’ 부동산을 1,775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이 부동산은 반도제니4유한회사가 구입한 부동산과 맞닿아 있다. 2개 지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로 101피트, 세로 100피트이다. 반도제니3가 매입한 블록1843-37은 1929년 지어진 6층짜리 24세대 아파트, 블록 1843-40은 1929년 지어진 6층짜리 24세대 아파트가 있다. 반도가 지난해 10월 센트럴파크웨스트와 107스트릿 및 108스트릿사이의 2개 지번 부동산을 매입에 이어, 올해 4월 1일 같은 지역의 바로 옆 부동산 4개를 한꺼번에 매입한 것이다.

금사리기 땅에 내민 재건축도전장

현재 107스트릿과 108스트릿과 센트럴파크웨스트가 면한 지역에는 5개 부동산이 있으며, 반도는 이 중 4개를 이번에 매입했고, 1개 부동산만 더 매입하면 전체를 매입하게 된다. 현재 4개 부동산은 가로가 160피트 정도, 나머지 1개가 40피트이므로, 1개를 더 매입하면 200피트가 되는 셈이다. 또 반도제니3유한회사가 매입한 2개 부동산의 반대편에는 3개 지번의 부동산이 있다. 이 부동산 3개를 더 매입하면 반도제니3와 반도제니4는 가로 200피트, 세로 200피트의 정사각형 부동산을 갖게 된다, 현재는 이 정사각형의 4분의 3 정도를 매입한 것으로, 1940년대에 지어진 이들 아파트를 철거하고 재건축하기 위해서는 정사각형이 필요하다. 아마도 반도는 조만간 정사각형을 만들기 위해 4채의 부동산을 더 매입을 추진할 것으로 추측된다.

반도제니2 유한회사는 지난 2024년10월 1일 뉴욕 맨해튼 ‘2타임스 스퀘어’부동산을 9,92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은 맨해튼7 애비뉴와 47스트릿 및 48스트릿 사이에 있으며 브로드웨이의 가장 금싸라기땅에 있는 부동산이다. 1990년 지어진 25층 규모의 상가건물이다. 이 건물은 1층과 호텔, 상가 등 3개 지번으로 나뉘어 있으며, 반도제니2는 이 건물의 1층 전체를 매입했다. 호텔과 상가 등은 모두 별도의 지분으로, 소유주도 모두 다르다. 대형전광판, 코카콜라 등 세계적 대기업들 전광판이 가득 찬 이 빌딩은, 브로드웨이의 가장 상징적 건물이다.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바로 이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하며 뉴욕을 대표하는 사진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건물이다.

반도제니유한회사는 지난 2024년6월 17일 뉴욕 맨해튼 ‘57웨스트55스트릿’ 부동산을 3,6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은 맨해튼5애비뉴와 6애비뉴사이에 55스트릿과 접한 빌딩이다. 1962년 완공된 13층짜리 건물로, 주거용 79세대와 상가 25채로 구성돼 있다. 1층은 상가, 2층에서 4층은 사무실, 5층부터 13층까지는 주거용 콘도이다. 특히 가로 117.5피트, 세로 100.5피트로 사실상 정사각형에 가깝다. 현재 주거용 및 상가 모두 임대를 주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반도는 고급 콘도도 1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는 반도제니2 유한 회사명의로 지난 2024년 11월 21일 뉴욕 맨해튼 ‘25콜럼부스서클’ 소재 고급콘도의 ST56G호를 539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콘도는 ‘원센트럴파크’라고 불리는 80층짜리, 133세대 규모의 고급 콘도이다. ‘ST56G’호는 건평이 3,491스퀘어 피트에 달하며, 방이 4개, 욕실이 6개로, 56층에 있어서, 한 블록 떨어진 센트럴파크는 물론, 맨해튼 마천루가 한눈에 보인다. 이 콘도는 이른바 ‘백만장자의 거리’에 속한 호화콘도의 원조 격이다. 이 콘도는 순수한 주거용이어서 과연 누가 사는지 궁금하다. 법인소유지만, 현재 임대를 했는지, 아니면 법인 직원이 거주하는지 알 수 없다. 반도의 고급 콘도 매입은 지난 12일 임광현 국세청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적했듯 ‘법인의 고가주택 매입 및 보유’에 해당한다.

놀라운 자금력…부동산 업계 주목

반도건설은 샌디에이고에 명문 골프장과 LA에서 ‘더보라3170’ 및 ‘더보라3020’이라는 이름의 콘도를 신축, 성공적인 분양을 마무리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반도는 올해 2월 2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424사우스브로드웨이, 주상복합건물을 1,47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법인은 반도델라4유한회사로 LA지역에서는 ‘반도델라’ 명의로, 뉴욕지역에서는 ‘반도제니’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다. 본보가 디드 확인 결과 이 부동산매입 일자는 2월 26일, 등기 일자는 2월 27일이었다. 2월 26일 매입 자금 전액을 지급해서 놀라운 자금력을 과시했다. 미국의 이란공습이 2월 28일임을 감안하면, 바로 이틀 전에 잔금 지급을 끝냈다. 2월 28일 이후 원달러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반도 측은 기가 막히게 환차익을 거둔 셈이다. 반대로 뉴욕부동산 매입은 4월 1일이었으므로 적지 환차손이 있었다. ‘1희 1비’인 셈이다.

반도건설의 첫 작품인 ‘더보라3170’은 로스앤젤레스의 3170웨스트 올림픽블루버드 소재 252채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2023년 3월 준공된 뒤, 럭셔리 임대아파트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반도델라주식회사를 설립, 지난 2019년 7월 5일 3170웨스트올림픽블루버드 부지를 87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지난 2023년 준공 뒤 2024년 3월 15일 아파트를 담보로 KEB하나은행에서 5,947만 5천만 달러 대출받았다. 또 2024년 1월 말 착공한 ‘더보라3020’은 로스앤젤레스의 3020윌셔블루버드 소재,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 262채 규모의 아파트이다. 이 부지의 대지면적은 5만 2,594스퀘어 피트로, 스튜디오 17채, 1베드룸 210채, 2베드룸 35채로 구성된다, 또 야외수영장, 피트니스클럽, 루프탑과 한국식 드레스룸,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이 설치됐다.

반도건설은 2023년 3월 28일 이 부동산을 반도델라3 유한회사 명의로, 소유주인 ‘3020윌셔블루버드 유한회사’로 부터, 3천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 건설은 이 부동산을 매입할 때 단 한 푼의 은행모기지도 얻지 않는 등 엄청난 자금력을 과시했다. 반도건설은 반두스홀딩스 명의로 지난 2021년 9월 20일 3377웨스트올림픽블루버드 및 986 및 974사우스 그래머시드라이브부동산을 1,225만 달러에 매입한 뒤, 이 부동산을 2021년 11월 3일 반도델라2유한회사에 무상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디드에는 ‘동일회사 간 부동산거래이므로,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으며, 무상증여디드 서명자는 권홍사 회장의 사위인 신동철 사장이다. 또 반도건설은 반도델라2유한회사 명의로 지난 2023년 3월 21일 3355웨스트 올림픽블루버드 및 989사우스 세인트앤드류스플레이스 부동산을 5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건설의 미국약진은 K푸드, K컬쳐 등에 이어 K건설이라는 또 다른 한류의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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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들, 미국진출 핑계로 매입한 비업무용 부동산

사주 일가의 사용은
명백한 사익편취다

◼ 임광현 국세청장‘법인소유 해외주택 검증 강화’ 지시

최근 십여 년 동안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재벌회사 오너들의 고급 주택 매입이 도마위에 올랐다. 삼성 일가부터 중소기업 오너들이 LA와 뉴욕 하와이 등지에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짜리 호화저택을 매입한 것은 공공연한 일이다. 특히 LA베버리힐스와 뉴욕 맨해튼, 호놀룰루 카카오콕 일대, 이른바 최고 부촌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저택을 매입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임광현 국세청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적했듯 ‘법인의 고가주택 매입 및 보유’에 해당한다고 밝혀 불원간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업무용 부동산인 법인소유 주택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 기업명의 주택을 사주 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무상거주를 하는 등 사익편취 또는 투기 여부를 확인하겠다’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 청장은 ‘법인이 왜 고가주택을 보유하고 있을까, 말은 사원용 사택이라면서 실제로는 사주가 거주하고 있지는 않을까, 부동산 투기용으로 보유하면서 업무용이라고 신고하지는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임 청장은 또 ‘사주 일가가 법인주택에 거주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비업무용 부동산을 이용한 탈세에 해당한다. 탈세를 넘어 기업자금이 생산적 투자 대신 사주 일가의 호화생활이나 부동산 투기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세청조사결과 ‘한국에서 국민주택규모 이상이면서 공시지가 9억 원을 넘는 고가주택을 보유한 법인은 1,600여 개이며, 이들 법인이 보유한 고가주택은 2,630채, 공시가격 합계가 5조 4천억 원에 이른다’는 것이 한국언론의 보도이다. 또 국세청은 주택 1채당 평균 공시가격은 20억 원이었고, 50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100여 채였다고 밝혔다. 반도가 반도제니2 라는 법인명의로 매입한 뉴욕 맨해튼 호화콘도가 바로 법인의 고가주택 매입 및 보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콘도는 건평이 3,491스퀘어 피트, 약 100평이며. 매입 가격은 540만 달러, 한화 약 80억 원에 달한다. 국민주택규 이상이며, 법인 보유 주택 평균 가격 20억 원보다 4배나 높을 뿐 아니라, 2,630채 중 상위 5%에 속하는 50억 원 이상 주택 1백여 채 수준에 비슷하다. 누가 거주하던지 상관없이 매년 부과되는 콘도 재산세 역시 법인이 부담한다. 비록 한국국세청이 조사하는 한국법인의 한국 내 보유 주택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이제 한국국세청이 한국뿐 아니라 법인의 해외 보유 주택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드려다 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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