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주, 한의사 최00씨, 6월30일부로 최종 면허정지
◼ 뉴욕한인홈케어서 ‘거액횡령혐의’ 피소 동일 인물
◼ 피해여성 CT촬영 목 혈관 협착 진단 후 수사 의뢰
◼ 7년간 메디케이드수령 1억5천만 달러…5년 소송
메디케이드수령액이 최근 4년간 매년 2,500만 달러 대에 달하는 뉴욕 플러싱 한인홈케어업체에서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했던 한인 한의사가 메릴랜드로 이주, 여성 환자를 마사지하면서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기소되고, 한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한의사는 지난 2025년 9월 마사지사 자격 면허도 없이 여성 환자를 마사지하면서 손으로 가슴과 은밀한 부위를 만지고, 15초 정도 목을 조른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검찰조사를 받은 뒤 지난 4월 정식으로 기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 여성은 마사지를 받은 뒤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 CT촬영을 한 뒤 목 혈관 협착 등의 진단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찌된 영문인지 전후 관계를 짚어 보았다.
<박우진 취재부기자>
지난 2019년 4월 16일 메릴랜드주로에서 한의사 자격 면허를 취득한 최00씨.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뉴욕 플러싱 한인홈케어업체에서 운영 및 재무를 담당했으며, 이 업체로 부터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던 최 씨가 지난달 말 메릴랜드 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한의사면허를 정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사 자격면허에 대해 긴급정지처분
메릴랜드주 보건부 및 한의사위원회는 지난 2월 5일 여성 환자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메릴랜드주 검찰로부터도 최 씨가 여성 환자 성추행 등의 혐의로 형사 기소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 뒤 자체 조사를 실시, 약 4개월여 만인 6월 19일 최 씨의 한의사 자격면허에 대해 긴급정지처분[사건번호 Case No. 26-11]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 한의사위원회는 6월 29일 최 씨와 메릴랜드주 검사가 각각 출석한 가운데 면허정지가 합당한지를 다투는 사후소명청문회를 열었다. 최 씨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준 것으로, 최 씨는 직접 출석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반면 검찰 측은 최 씨가 기소된 경위와 혐의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친 뒤 메릴랜드주 보건부와 한의사위원회는 6월 30일 ‘대중의 건강, 안전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면허정지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면허정지를 계속 지속한다’는 공식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6월 17일 최 씨의 한의사자격 면허를 긴급 정지를 시킨 뒤 6월 30일 사실상 ‘면허정지 최종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최 씨는 언제 어떤 행위로 한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을까?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면허정지명령 결정문에서 ‘지난 2025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갤브릴스의 한 스파에서 한 여성이 최 씨로부터 전신 마사지 서비스를 받았으나, 최 씨는 추나방식으로 지압하면서 시트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환자의 알몸을 노출시켰다.
당시 최 씨는 이 여성에게 옷을 모두 벗고 시트만 덮으라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압 과정에서 환자의 가슴 측면을 손바닥으로 문지르고 은밀한 부위에 손을 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특히 환자의 목 부위에 양손을 눌러 약 15초 동안 목을 압박함으로써 환자는 호흡곤란 및 시야 흐린 증상을 겪었다’라며 조사로 인해 파악한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 사실은 ‘TRUE’로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CT 촬영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
이 여성 환자는 마사지를 받은 뒤 응급실을 방문, CT 촬영을 받았고, ‘우측 내경동맥 손상 및 목 혈관 협착’ 진단까지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검찰이 2025년 10월 14일 주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급받고 수사에 돌입[사건번호D-07-CR-25-028338]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체포영장을 집행되지 않았고, 영장 발부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올 3월 25일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최 씨는 체포 당일 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그 뒤 검찰은 올해 4월 13일 최 씨를 정식기소[사건번호C-02-CR-26-000603]했다. 2025년에는 디스트릭트코트에서 체포영장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서킷코트로 이관, 정식기소했다.
최씨의 혐의는 모두 3가지였다, 최 씨는 2급 폭행, 4급 성 추행, 무면허 마사지 치료로 확인됐다. 최 씨가 한의사면허는 있지만, 마사지면허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무면허 마사지 치료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현재 최 씨는 기소 당일 퍼블릭디펜더, 즉, 국선변호인을 선임했고, 오는 10월 20일 재판을 받게 된다. 사법당국은 지난해 최 씨에 대한 조사 사건과 올해 최 씨에 대한 기소 등을 주정부 사법 포탈에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으며, 최씨의 인종, 생년월일, 성별, 주소 등 인적 사항도 공개했다. 최 씨의 인적 사항은 지난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초까지, 뉴욕 플러싱의 한인 운영 홈케어업체에서 운영책임자 및 재무책임자로 일했던 인물과 동일했다.
4년간 약 1억 달러 상당 메디케이드 수령
한편 최 씨가 운영책임을 맡았던 플러싱 홈케어는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메디케이드수령액이 1억 4,412만 달러에 달했다. 이 홈케어는 지난 2018년 이전부터 2개 업체를 운영한 데 이어, 2020년 1개 업체를 추가로 설립, 현재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메디케이드수령액은 984만 달러였으나 1년 만인 2019년 1,780만 달러로 2배 가량 폭증했고, 2020년에는 1,974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2,549만 달러, 2022년에는 2,386만 달러, 2023년에는 2,377만 달러, 2024년에는 2,363만 달러로, 2021년부터는 4년 동안 약 1억 달러 상당의 메디케이드를 받았다. 이 홈케어는 동업자가 분쟁이 발생, 2020년부터 소송전이 잇따르고 있으며, 소송 과정에서 최 씨의 횡령 사실이 확인된다 라며, 업주가 최 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