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부] 양아치 대선정국 2-이재명의 범죄자옹호 발언 ‘내로남불’ 논란 계속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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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논문표절…불법시위’ 범죄행위 잇단 옹호

반사회적 ‘피해의식’ 깔린
전형적인 ‘내로남불’ 발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는 황당한 발언을 한데 이어, 지이재명난 16일에는 불법시위 등에 대해 ‘나는 그런 식의 삶을 응원 한다. 룰을 어기면서 자신의 주장을 세상에 알릴 수도 있다’고 옹호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무시하는 듯한 이 발언은 여당 대선후보의 발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 이 같은 발언을 하는 이 후보에 대해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 표절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라도 끌어대며 무조건 정당하다고 옹호하는 반면, 다른 사람의 표절의혹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책임져야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는 등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챔피언이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특히 이 후보의 아무말대잔치, 막말대잔치가 전혀 스스럼없이 내뱉어 진다는 점에서 이 후보는 내로남불에 최적화 된 인물로 평가된다.
<특별취재반>

이재명후보는 지난 11월 16일, 청소년과 청년 기후위기 활동가와의 간담회에서 석탄발전소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초록색 스프레이를 뿌려 벌금형을 선고받은 한 활동가에게 ‘공동체의 협의된 룰을 일부 어기면서 주장을 세상에 알리는 것 조차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전과자를 격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나는 그런 식의 삶을 응원한다. 나도 그런 삶을 살았다’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조심하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 후보는 더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분들이 조심히 잘 하고 있다. 다음 세대는 선배 세대가 남긴 쓰레기와 험악한 환경속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데 얼마나 답답하겠느냐’고 옹호했다.

‘투쟁의 양식이 옳고 그름은 본인이 판단’

이 후보는 ‘투쟁의 양식에서 고통을 많이 겪어 답답한 것 같은데, 저도 전과자다. 범법을 하는 때도 있다. 범법자로 몰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아마 본인이 도로를 점거하거나 그랬을 것이며 투쟁의 양식이 선을 넘을 때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각자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성 정치인은 침묵과 거짓말로 일관하고 대응을 미루는 상황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 마지막 선택 저항 방식이었다’며 벌금형을 받은 청년 활동가는 물론, 이 후보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한 국가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투쟁의 양식의 옳고 그름을 법이 아니라 본인의 양식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는 발언은 법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닐 없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은 ‘이 후보가 불법적 수단을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 힘은 ‘법치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며, 이재명 정부는 떼법정부가 될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죄자신의 목적을 위해 불법까지 동원했던 이 후보의 그릇된 행태가 여전히 그의 인식 속에 남아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의 과거 삶이 현재 청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해명 자체가 이 후보가 자신의 전과를 옹호한 것이라는 비판이 옳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막말 대잔치는 이때만이 아니다. 불과 엿새 전에는 음주운전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월 10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며, 음주운전자를 옹호, 논란을 빚었다. 이 후보는 ‘제 음주운전 전과는 사과한다’고 전제한 뒤 ‘국가의 리더는 국가행정의 최종책임을 지는 사람으로서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하는데 초보는 깨끗할지는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많다. 각료나 주요 인사를 선발할 때도 경륜과 경험 많은 사람을 뽑는다, 설거지를 많이 하면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걸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초보, 신진을 고용하면 위험하다. 우리가 왜 흠없는 사람을 찾아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을 선택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인사청문회의 지난한 과정을 각오하고서도 문제가 일부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맡겨야 되겠다고 선택을 하는 것은 바로 그런 경험들이 흠 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도 초보와 음주운전 비유는 부적절

그러나 어떤 이유로도 초보운전자가 음주운전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비유는 적절하지 못하며, 이 후보의 기본적인 사고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음주운전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발언의 취지는 음주운전 경력자와 초보운전 경력자 중 실수할 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이 초보운전자라는 뜻이며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누구나 초보시절을 거치게 되며,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음주운전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국민의 눈높이와는 한참 어긋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이 후보가 음주운전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2017년 1월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토론회에서는 최성 당시 고양시장이 음주운전전과를 지적하자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도 마약사범이었다’고 언급,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토론회당시 이 후보는 ‘수십 년 전 민간인일 때 벌어진 일과 공직자로서 벌인 일은 다르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민간인 일 때는 괜찮고 공직자 일 때는 안된다’는 이 발언도 부적절하기는 매 한가지다. 또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2017년 토론 때 ‘자꾸 논문 표절을 이야기 하는데 해당 대학에서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기본적 예의를 지켜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는 올해 경선과정에서의 답변과 정식으로 배치된다. 2005년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이 베낀 정도가 아니라 복사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대한 답변이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학위문제에 대해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올해는 이 문제가 제기되자 ‘제가 이미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답변을 바꿨다. 특히 지난 7월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세균 전 총리의 논문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의 눈문 표절의혹에 대해 ‘논문은 사실 개인의 사생활이나 직업과 같은 그런 내밀한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범죄 행위에 가까운 문제’라며 거품을 물었다.

황당한 자기옹호 비유 ‘내로남불 챔피언’

이 후보의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범죄행위’라는 답변은 본인의 음주운전 답변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민간인일 때 벌어진 일’이라고 답변했지만, 음주운전 이야말로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범죄 행위인 것이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의 이면에는 ‘나는 무조건 옳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앞뒤 경우를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신을 옹호한다. 내로남불의 챔피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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