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신부는 천주교 사제로서 현재 한국가톨릭 수원교구 성필립보 생태마을 관장이다. 일명 “청국장 신부”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 한국에서 “행복 특강” 등등으로 천주교 신자 층 60대 이상 에게는 거의 스타급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천주교내에서 뿐만 아니라 기독교, 불교 신자들 그리고 무신론자도 많이 그의 강의를 듣고 있다. 그의 강연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LA와 미국 타 도시를 포함 캐나다 유럽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LA지역 천주교 신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로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파인 지역에 미국 최초의 생태마을 지부가 들어설 정도로 지원을 받고 있다.
남은 인생을 즐겨라
황 신부는 아프리카 잠비아에도 진출해 한국식 생태마을을 개발하고 있는데 잠비아 대통령으로부터 이례적으로 3천 헥타르 땅을 기증받아 농과대학과 기숙자, 간호대학과 기숙사, 성당, 생태마을 농장 등을 개발해 나가고 있어 “아프리카의 신천지 개척자”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에서 카톨릭 신자가 전체인구 1,500여만 중 500만이라, 지금 잠비아 신자들은 “아프리카 땅의 에덴 농장이 들어선다”며 기대에 부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이 이루어진 이면에는 황 신부 강의에 삶의 새로운 깨달음을 느낀 한국의 80대 기독교 신자 노부부가 선뜻 100억원을 기부하는 바람에 이뤄지게 된 것이다. 황 신부 강연이 100억원이란 기부행위가 이뤄진 것이다.
지금 이런 기부행위가 이어지고 있기에 황 신부는 “저는 120살까지 뚜렷한 목표로 살아갈 계획이 있다”면서, 강의에 참석한 청중들에게 “지금부터라도 남은 인생의 계획을 세워야 행복한 여생을 보내시라”고 신신당부 했다. 황 신부는 유머를 섞인 강의로 특히 인기를 누리는데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먹고, 마시고, 놀자”이고 이것을 언제해야 하는가면 “바로 지금해야 한다”이다. 그는 현재 6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자식들 때문에…인생 다 바치며 살았다’며 “제발 이제라도 자신을 위해 먹고, 마시고, 놀아라” 고 신신당부한다. 실제로 그의 강의를 듣는 많은 신자들은 ‘다른 유명 인사 강의보다 내 마음속을 두드린다’며 ‘내 삶에서 비로소 새로운 자각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이 1등교육 논리로만 나가고 있어 교육을 망치고 있다며, 아이들이 태어나서 소학교 서부터 부모로부터 “서울대학에 들어가려면 오직 공부”라는 소리에 고등학교 까지 학원을 다녀야 하는 스트레스로 출세가 인생의 최고의 목표인양 비뚤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강연마다 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행태는 결국 부모들이 나중 자식들에게 제대로 대접 을 못 받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스트레스 환경 때문에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청소년과 노인층 자살율이 1위를 달리고 있는 비참한 현실은 1인당 국민소득 3만6천 달러를 넘는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 순위에는 언급되지 못하는 것은 비극이라는 것이다. 황 신부는 천주교 신부로서 좀 특이한 존재이다. 원래 천주교 수원 교구에서 자라나 신학교를 졸업해 일시적으로 성당 사목자로 봉직하다가 환경 개발에 뜻을 두어 강원도 평창에다 생태마을을 조성한다. 보통 천주교 교구는 해당 교구 관할 지구 에서 사목을 하는데, 황 신부는 수원교구 관할 지역이 아닌 강원도 원주 교구 관할 지역인 평창에 청국장 가루를 생산하는 생태마을을 조성한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은 언제? 바로 지금”
30여년 전 ‘갈데 없는 신자들을 돕고 기도하며 건강식을 만들고 좋은 환경을 만들자라는 일념으로 생태마을을 꿈꾸었다’는 황 신부는 오늘날 국내는 물론 미국과 아프리카까지 진출해 아마도 한국 인 신부 중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사제’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그 돈이 황 신부 개인적으로 지닐 수는 없다. 가톨릭 종교단체 지침상 모든 기부금은 천주교 수원교구 법인체로 들어간다. 그만큼 기부금 관리가 투명해질 수 있는 것이다. 황 신부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사제로서 2004년부터 성 필립보 생태마을관장으로, 2008년 부터 CPBC 가톨릭평화방송 “황창연 신부의 행복특강” 시리즈로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구로 외국으로 특강을 하러 다니며, 가끔은 타 종교 및 일반 기관으로 부터도 특강 초청을 많이 받기도 한다.
한국에는 대학교수나 유명 인사를 포함해 종교단체 성직자들이 유튜브 등 여러 매체 등을 통해 인기있는 강사들이 많다. 물론 천주교 사제들 중에서도 유명 강론자도 많았다. 그런데 유독 황 신부는 특유한 말솜씨와 풍부한 지식 그리고 사목자로서 신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경험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게 만드는 재치가 넘친다. 그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천주교 사제라는 특별한 사명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다른 천주교 사제 강의자들은 천주교 교리를 중심으로 생활에 점목시켰지만, 황 신부는 인간 중심에서 하느님을 찾는 삶을 구원으로 보고 있다.
예수를 가장 으뜸 스승으로 여긴다
그의 삶의 기둥이며, 멘토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는 예수를 그대로 닮고 싶어 한다. 오늘날에 예수가 살아 존재한다면 어떤 활동을 했을가라며, 그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매일 미사를 통해 성령의 은총을 구한다. 황 신부는 2017년 1월 19일 서을 가회동 성당에서 인기연예인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의 혼인성사 때 주례 사제를 맡아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그는 가톨릭 평화방송 방송 특강은 물론 KBS “아침마당” 등에도 출연했으며, 별도로 다볼사이트 교회도 운영하고, 토요특강 피정강론 등등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넖혀 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황 신부가 사회를 대상으로 천주교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 존재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자들도 있다.
우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교회의 사회참여도 중요하지만, 강연중에 가끔 자기주의적 사고 방식에 지적을 보냈다. 한 예로 황 신부는 여러 강의에서 ‘서울대학교’라는 존재를 악의적(?)으로 보게끔 청중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1등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는 사람이 돠어야 한다면서 선의의 경쟁력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청중들로부터 열화 같은 인기를 받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교만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나는 성김을 받으려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왔다”라는 예수를 가장 으뜸 스승으로 여기는 황 신부의 봉사심을 계속 기대해본다. <성진 기자>